성안교회 "교회가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성안교회 "교회가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09.1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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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학동 지역 영세상인 100여 곳 현금 30만원 마스크 60장 지원

코로나19 장기화 및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로 인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연수구 선학동 소재 교회가 도움에 나섰다.

성안교회(담임목사:김철현 선학동)는 지난 8일 선학동 內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100여 지역상인들에게 편지와 함께 현금 30만원, 마스크 60장을 지원했다.

성안교회는 코로나19 정부 지침이 나오기 전인 지난 2월부터 교회를 폐쇄하고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는 등 코로나 확산 방지에 모범이 된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부 교회의 집단감염 발생으로 기독교 전체에 부정적 인식이 만연해 지자 해명 보다는 "교회가 미안합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어 비난과 오해를 품고 이웃사랑 프로젝트를 통해 어려움에 처한 지역상권에 도움에 손길을 내민 것이다.

 

지역 상인들뿐 아니라 새터민 9가정에게도 10만원과 마스크를 전달했고, 내부적으로는 불우한 교인 15명까지 어려움을 나눴다.

도움을 받은 한 상인은 "일부 정치성향의 교회로 인해 교회 전체의 이미지가 점점 안좋아 지고 있어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교회가 있어 다행"이라며 "금액을 떠나서 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는데 큰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성안교회 관계자는 "본 교회의 경우 방역지침을 잘 따라왔지만 우리만 잘했다고 말하기 보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 오히려 사랑을 전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했다."며 "현재 지원한 상인들 뿐만아니라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이웃들을 찾아 사랑을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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