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촌산단 예정지 승기천서 멸종위기 맹꽁이 서식 확인
남촌산단 예정지 승기천서 멸종위기 맹꽁이 서식 확인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09.1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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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학동 승기천변 맹꽁이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 청음확인
시민단체, 환경영향평가 부실 지적 도마 위 전면 재시행 해야

발암물질 위해도 허위기재로 논란이 되고 있는 남촌일반산업단지 인근 승기천에서 멸종위기 보호종인 맹꽁이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9일 제234회 연수구의회 예결위에서 유상균 의원의 질의 과정에서 드러났다.

유상균 의원은 지난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맹꽁이로 추정되는 녹음본의 진위확인을 요청, 국립생태원으로부터 "맹꽁이로 확인되고 정밀한 현장조사 및 보호 관리방안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회신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구는 "개체수 및 군락 확인작업을 번식기인 6~8월에 진행하도록 할 것"이며 "공원녹지과 등 관계부서에 협조 요청하여 해당 지역에 개발행위를 중지요청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해당지역은 선학동 대동아파트 옆 승기천변으로 남촌일반산업단지 조성 예정지와 인접되어 있다.

이는 남촌산단 환경영향평가(초안)의 '양서ㆍ파충류의 출연은 확인되지 않아 직접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한 것과는 상반되는 결과로 환경영향평가의 부실이 지적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1급발암물질 4종에 대한 위해도 허위 기재 및 미추홀구의 의견청취 누락 등 부적법성 행정행위가 드러나데 이어 환경영향평가(초안)에 대한 부실까지 드러나면서 연수구민과 시민단체 등이 남촌산단 조성 중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선학동 주민 A씨는 "발암물질 허위기재, 미추홀구 누락, 환경영향평가 부실까지 이정도면 삼진아웃으로 봐야 하는 것 아니냐"며 "진행하는 것 마다 문제가 계속 생기는데 인천시가 대체 왜 주민들의 건강을 담보로 대체 무엇을 위해 (남촌산단을) 강행하려는 지 이해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인천참여복지연대는 성명을 통해 "남동스마트밸리(주)가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의 동식물 현황을 위한 현지 조사가 2020년 4월21일~22일 단 이틀 동안 진행된 것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며 "6~8월 장마철에 번식해 10월에 동면하는 맹꽁이를 조사할 수 있는 기간을 피해 현지 조사를 한 것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촌산단 예정지는 승기천 옆에 있는 그린벨트 지역으로 생태계가 연결되어 있어 그린벨트 지역 내 습지의 맹꽁이 서식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인천시와 남동구청 해당부서에 남촌산단 환경영향평가 지역 내 맹꽁이에 대한 조사와 보전대책을 촉구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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