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 논란 남촌산단 추진 강행 반대
유해물질 논란 남촌산단 추진 강행 반대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0.10.20 1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단체, 남촌산단 밀어붙이기 추진 매우 실망
그린벨트 보존은 최소한의 건강권 보장 행위
남촌일반산업단지 예정 부지
남촌일반산업단지 예정 부지 사진제공=연수신문

18일 인천평화복지연대는 남촌일반산업단지 중단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산단 추진을 강행하겠다고 결정한 남동구의 불통 행정에 대해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평화복지연대는 14일 남동구가 남촌일반산업단지 입주제한과 복합 용지를 대폭 축소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주민들의 건강을 해치는 그린벨트 해제 반대와 산단 중단을 요구하는 주민들과 시민사회의 의견을 무시하는 결정에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과 더불어 이미 착공된 남동도시첨단산업단지 인근 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의 경우 지금도 약 최저 50배 ~ 최고 100배를 초과한 수치가 나와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남동산단에서 나오는 오염물이 지금도 남동구와 연수구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한다.
 
이를 두고 남동구가 해명 과정에서 지난 6월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시의회의 의견청취를 거쳐 계획 승인과 절차가 끝난 것처럼 발표했지만 정작 6월 주민설명회에서는 미추홀구가 제외되었고 발암물질 관련 정보가 누락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또한 공개된 환경평가서에 멸종위기 보호종인 맹꽁이 관련 조사도 제대로 되지 않아 부실 환경평가라는 논란까지 이어지면서 남동구의 이런 발표는 여론몰이로 남촌산단을 밀어붙이려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평화복지연대는 “남동구와 구청장은 지난 9월 7일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공식기념일 ‘푸른 하늘의 날’ 축사를 떠올려 기후환경 문제는 우리 세대의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되었고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는 말을 곱씹어보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어서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추가로 산단을 조성할 것이 아니라 남동산단에서 나오는 오염물질 배출을 저감하기 위한 대책을 우선 마련하고 주민들의 우려를 무시하지 말라”고 주장해 남촌산단 조성 시 주민들과 시민사회의 강력한 저항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천광역시 연수구 용담로 117번길 41 (만인타워오피스텔 11층)
  • 대표전화 : 032-814-9800~2
  • 팩스 : 032-811-9812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경래
  • 명칭 : 주식회사인천연수신문사
  • 제호 : 인천자치신문 연수신문
  • 등록번호 : 인천아01068
  • 등록일 : 2011-10-01
  • 발행일 : 2011-10-01
  • 발행인 : 김경래
  • 편집인 : 김경래
  • 인천자치신문 연수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천자치신문 연수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eyspres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