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버스노선 개편 반발...재검토 논의 들어가
인천시 버스노선 개편 반발...재검토 논의 들어가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0.11.0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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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2동 주민들,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 흔들리는 행정 불만 표현
인천시, 단선 우려된 버스노선 재검토 중...확정시 공식 입장 밝혀
개편 전 103-1 버스노선(좌)  개편 후 103-1 버스노선(우)
개편 전 103-1 버스노선(좌) 개편 후 103-1 버스노선(우)

인천시 버스 개편으로 나온 노선들이 일부 의견에만 치우쳐 정작 수요자인 주민들은 고려하지 않았다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 

6일 시 관계자와 김희철 시의원, 기형서 구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 2동 주민들은 면담을 통해서 103-1번 버스의 종점이 동춘동 차고지로 변경되어 생긴 노선 단절과 송도~청라 급행 91번 노선이 중간보고와 다른 노선으로 확정된 사실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들은 면담에서 송도 2동은 지하철이 없어 103-1번과 6-1번 노선으로 역에 접근 해 왔지만 단선이 될 경우 버스 1대만 존치해 배차시간이 길어지면서 통학하는 아이들과 학원가 단지에도 영향이 간다는 것. 

또한 신설되는 91번과 M버스 광역노선들은 송도 내에 있는 인천지하철 1호선과 대부분 겹치는 상황으로 철도망과 버스노선 2km 이상 겹치지 않도록 하는 인천시의 대중교통망 설계 원칙에도 위배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을 두고 면담 중 주민들은 거주하는 아파트의 입주자대표의회를 통해서 지자체가 공식적으로 의견을 물어야 할 상황에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의 여론을 따라가다 보니 버스 노선 선정 과정에서도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냈다. 

시 버스정책과 관계자는 103-1번 노선 단선은 그동안 요구되었던 송도~청라 노선을 신설하면서 6대 버스를 확보하기 위해 차를 가져오면서 103-1번 구간의 단축으로 이어졌다“ 고 설명하고 ”버스 개편 예정일 전에 송도 2동 주민센터에서 회차하는 수정안에 타당성이 있다고 보고 내부적으로 다시 검토해서 확정이 되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겠다.“ 고 말했다. 

이어서 ”노선의 경우 기존의 데이터와 용역, 의견수렴을 거쳐 최적지를 선정한 것으로 여론에 따라 노선 변경을 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91번의 1공구 통과와 G타워 정류장 승차 등 노선 변경 사항은 개편 이후 6개월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노선 재검토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면담에 참여한 주민 A씨는 "현재 송도 1,2공구의 경우 초기에 완성된 곳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목소리가 작다고 의견 반영이 안 된 건지 의문스럽다"며 "인프라가 필요한 곳에 노선을 확충하고 배치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과정에서 기존에 살던 주민들에게 불편을 전가해서는 안된다고 말하며 이번 면담을 통해 일부는 개선 약속을 받았고 결과를 지켜보겠다" 고 말해 노선 수정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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