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의 끝자락, 인천시향이 전하는 클래식 선율이 온라인으로 흐른다.
깊어가는 가을의 끝자락, 인천시향이 전하는 클래식 선율이 온라인으로 흐른다.
  • 연수신문
  • 승인 2020.11.1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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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인천문화예술회관 유튜브·네이버TV 온라인 중계

인천시립교향악단이 깊어가는 가을의 끝자락에 감상하기 좋은 낭만, 인상주의 음악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에 인천문화예술회관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가을은 클래식 선율을 타고>가 온라인으로 중계된다.

이병욱 예술감독의 지휘로 진행되는 연주회의 첫 곡은 모리스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이다. 피아노곡으로 먼저 작곡되었지만 이후 대중적으로 널리 성공을 거두게 되면서 라벨은 1910년 오케스트라용을 위한 버전으로 편곡하여 발표하였다. 옛 무곡 형식인 파반느 리듬을 따라 감각적이면서도 향수 어린 분위기가 돋보이는 곡이다. 

뒤이어 생동감 넘치는 음색과 입체적인 해석으로 세계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과 함께 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단일 악장으로 구성된 파격적인 형식 위에 짝사랑의 열정을 담은 쇼송의 ‘시곡 op.25’와 바이올린의 모든 테크닉이 담겨있다고 일컬어지는 라벨의 ‘치간느’를 연주한다. 한국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휩쓸며 주목 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은 두 곡의 작품에서 그녀의 모든 끼를 보여줄 것이다.

마지막 곡은 슈베르트의 교향곡 중 가장 유명한 8번 미완성 교향곡이다. 평생토록 슈베르트의 작품을 깊이 사랑했던 브람스의 말을 빌리자면 “이 두 악장은 어느 것이나 내용이 충실하며, 그 아름다운 선율은 사람의 영혼을 끝없는 사랑으로 휘어잡기 때문에 누구라도 감동하지 않을 수 없다. 이처럼 온화하고 친근한 사랑의 말로 다정하게 속삭이는 매력을 지닌 교향곡을 일찍이 들은 적이 없다.” 라고 말했을 정도의 가치를 지닌 작품이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끼면서 감상하기 좋은 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쉬이 멀어지는 이 계절을 보내는 아쉬움을 클래식 선율로 달래시길 바란다”고 공연 준비 소감을 전했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제391회 정기연주회 <가을은 클래식 선율을 타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상영 일정 및 채널은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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