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위원장, 세브란스 병원 연이은 무책임 태도 심히 유감
이정미 위원장, 세브란스 병원 연이은 무책임 태도 심히 유감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0.11.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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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의 무책임한 행동 속 시와 경제청의 강단 필요...원안대로 협약해야
평화복지연대, 준공일 연장시 협약 파기 촉구 및 특혜 근절행동 불사
송도 세브란스병원 조감도
송도 세브란스병원 조감도

인천시가 특혜 제공 논란이 있는 연세대학교 송도 세브란스 병원의 준공일을 2028년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잠정 협의하면서 지역사회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연세대는 인천경제청과 2018년 3월 29일,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인천경제청은 연세대에 수익용 토지와 교육·연구용 토지를 3.3㎡당 조성 원가인 각각 389만 원과 123만원에 공급하기로 했으며, 연세대는 2024년까지 송도세브란스병원을 준공‧개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최근 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사업협약 체결 계획(안)’에 따르면 연세대는 송도 세브란스 병원 준공시점을 2026년으로 하고, 준공이 약정일 보다 늦어질 경우 2단계 토지매매계약을 해제하고 토지를 환매(연세대에 제공한 토지를 되 매입)하는 시점을 2028년으로 협약하기로 했다. 

이정미 정의당 연수구위원장(前국회의원)은 연세대가 최근까지 2026년 말까지 송도 세브란스 병원을 개원할 것이라고 밝혔고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도 재차 확인 된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협약에 따른 환매조건이 아닌 2년 연장한 2028년까지로 합의하면서 인천시가 협약의 강제성을 스스로 포기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시는 2026년까지 세브란스 병원을 개원하지 못하면 연간 20억원의 지연손해금을 받기로 합의했지만 한 술 더 떠 연세대학교는 2026년 준공이 아니라, 2028년 준공을 인천경제청에 요구했으며, 임상실험을 위한 연구지원센터 조성을 목적으로 경제청에 500억원 지원을 요청했다는 이야기까지 들린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금껏 특혜를 무릅쓰고 인천시의 많은 지원과 행·재정적 협조속에서 지원받던 연세대학교가 인천시민과의 약속을 연이어 어기는 것은 참으로 무책임한 행동이며 이런 연세대학교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며 세브란스 병원 건립을 강제하지 못하는 인천시와 경제청의 모습 또한 이해할 수 없다”며 “연세대학교는 사회적 역할과 인천시민과의 약속을 지켜야할 것이며 인천시와 경제청은 행정의 강제력을 확보하여 협약을 이행시키는 것이 당연한 책무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반발이 확산되면서 인천평화복지연대는 17일 오전 송도 세브란스 병원 특혜를 중단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준공일을 2028년으로 연장하려 한다면 협약 파기를 촉구하는 행동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 사업에 대한 협약은 12월 인천시 투자유치 기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곧 체결될 예정이다.

평화복지연대는 인천시가 그동안 연세대 송도 세브란스 병원 추진에 대해 원칙 없이 특혜를 제공한 탓에 준공시점이 2028년까지 4년 더 연장된 셈으로 더 큰 문제는 환매시점인 2028년이 지나서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이 연세대에 제공한 부지를 환매할 수 있냐가 쟁점이라고 말했다. 

만약 연세대가 병원 건설 과정에 있을 경우 실제 환매하기 어려우며, 결국 연세대에 대한 인천시의 지속적인 특혜가 송도 세브란스병원 준공을 계속 늦추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평복연은 “인천시민들은 연세대에 대한 인천시의 특혜를 바라지 않으며, 박남춘 인천시장에게 바라는 것은 무원칙한 연세대에 대한 특혜를 끝내고 시민들의 재산을 지키는 것이다.”고 말하며 “만약 이번에도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이 연세대학교와 특혜협약을 추진한다면 인천평화복지연대는 법률적 대응과 시민행동 등 연세대 특혜협약 파기 및 특혜 근절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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