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해윤 의원은 23일 제 236회 연수구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장기적인 경기 침체는 물론 코로나 19로 인한 무기력한 사회 분위기 속 자살률이 급증하는 심각한 상황에서 정신 건강을 지키기 위해 연수구와 우리 모두가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자살률이 급증하는 문제는 이제 개인을 넘어 사회적으로 우리 모두가 고민해야할 시점으로 그에 맞춰 연수구도 자살의 유형을 통계자료로만 쓸 것이 아니라 유형을 분석하고 지속 가능한 정책을 만들어 비극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각종 통계 자료에 따르면 자살 방지를 위한 프로그램이나 교육으로 사례관리를 받은 사람들의 자살 시도 횟수가 크게 감소하는 것을 보였으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들의 70%는 주변에 미리 알 수 있는 신호를 보냈고, 90%의 사람들은 목숨을 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수구도 매년 80명의 자살로 아까운 생을 마감하면서 사례 관리와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러한 비극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또한 자살의 유형 중 정신과적 문제인 정신건강의 문제와 경제생활 문제를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우선, 경제생활문제는 다양한 계층에 존재하지만 코로나 19로 특히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적극적인 지원과 고용안정 및 긴급생계와 돌봄 지원 등을 추진하고 정신건강의 문제는 코로나 블루 현상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이 발굴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살의 경우 세대를 막론하고 모든 세대에 걸쳐서 맞춤형 자살예방사업을 펼치고 세대를 막론한 돌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세대별로 청소년을 대상으로는 학교를 통해 정신건강에 관련한 교육 및 사업을 펼쳐야 하고, 특히 대한민국은 노인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로서 노인 관련 예방사업으로는 경제적 어려움과 고독사 등 여러 요인이 존재해 그 어느 계층보다도 따뜻함이 묻어 있는 정책의 발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소득과 직장의 유무만으로도 우울증 및 자살충동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고 보건복지부 자살예방 백서에 따르면 저소득 가구원의 자살률이 일반 가구원의 5배나 높으며, 경제활동의 참여 상태에 따라 자살 생각율은 비경제활동인구가 3.1%로 가장 높았고 실업자는 2.7% 순이었다.
장 의원은 발언을 끝마치며 “ 동일본 대지진 당시 그 해에는 극단적 선택이 줄었지만 2년 후 중 장년층에서 크게 늘었고, 2003년에는 중국에서 사스 바이러스가 창궐 할 때 노인 자살률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연이어 “결론적으로 코로나 19 취약계층은 감염병으로 수반되는 고립감으로 우울, 분노에 더욱 취약해지며 우리 구도 코로나 현 상황에서 취약계층에게 관심을 가지고 소중한 생명이 사라지지 않도록 구에서 할 수 있는 자살예방 프로그램, 심리상담 등 모든 노력을 다 해주시길 부탁드린다.” 고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