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균 의원은 23일 제 236회 연수구의회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연수구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환경 문제로 떠오르는 남촌일반산업단지와 인천시 쓰레기 소각장 위치 선정 논란을 지적했다.
유 의원은 최근 구민들이 남동구청 앞에서 주민건강권을 외면하며 남촌산단 조성을 반대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며 현재 인천 시장의 책임 있는 답변을 듣기 위한 5000명 청원운동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이번에 3만 5천부의 지역 신문을 발행해 핸드폰을 이용한 청원 방법을 구체적으로 만들 정도로 적극적으로 주민 대책위원회를 꾸려 대책 마련과 회의까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참고자료를 통해 지난 토요일에는 송도에 있는 공원에서 개최된 집회에서 쓰레기 소각장 위치선정 문제로 인해 주민들이 고통 받는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여려 개제되어 있었으며, 집회 도중 주민들의 이야기에서 폐기물소각장 예정지 대부분이 연수구를 기점으로 상당히 인접해 있음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성남시 생활폐기물처리시설 전략 환경영향평가서를 예시로 들며 이는 주민 공람을 지난주에 마쳐 일부 승인된 상태로 환경과 안전 분야, 대기오염 부분에서 반경 5km까지 역량평가를 실시했으며, 인근에 위치한 광주시까지 폭 넓게 영향 평가를 진행한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수구에 적용하면 폐기물처리시설 예정지인 중구 신흥동 3가 69번지와 남동구 고잔동 715번지 5km 반경에 연수구 전역이 대부분 포함되는 것을 예측 할 수 있으며, 집중적으로 등고선이 겹치는 부분까지 있어 주민들의 생명과 건강에 위협이 되는 추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진다고 밝혔다.
또한 환경부에서 고시한 국토환경성평가지도를 보면 연수구 대부분이 5등급의 붉은 색으로 지금 현재 연수구 인근뿐만 아니라 인천 전체가 환경이 안 좋은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승기천을 살리는 것처럼 이번에 주민 생명을 위협하는 남촌산업단지와 더불어 최근에 불거진 쓰레기 소각장 위치 선정 문제를 두고 연수구의회는 구민들 과 더불어 이 문제를 꼼꼼히 살필 것을 약속드린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