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주민들의 랜드마크 열망 공감... 6·8공구 개발 정상화에도 노력
인천시는 24일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를 이유로 무산된 ‘151층 인천타워 복원 요청’ 온라인 시민청원에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공식 답변을 발표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영상 답변에서 현재 사업 추진의 지연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업자와 소송이 계속되며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데 법리적인 제한을 받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151층 인천타워 건립사업은 2007년 민선 4기 인천시와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가 개발협약을 체결해 추진했던 민간 주도의 사업이었지만 큰 기대에도 불구하고 국제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침체로 사업 환경이 악화되며 2010년 사업 조정 협상을 진행했음에도 2015년 공식적으로 무산됐다.
이후 6·8공구에 세워질 인천타워를 대체할 앵커시설 개발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면서 올해 하반기 송도 국제도시 주민들은 온라인 시민청원을 통해 151층 인천타워 건립 재추진을 요구했고 30일간 3,092명이 공감해 공식 답변 조건을 달성했다.
이 청장은 “송도 주민 여러분의 랜드마크에 대한 열망과 필요성에 깊이 공감 한다” 며 6·8공구의 개발 정상화는 물론 초고층 빌딩 건립을 포함한 랜드마크 건설 사업을 적극 검토해 기대를 충족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어 ”6공구 호수 주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업 계획을 검토 중이며, 송도의 핵심인 워터프론트 사업과 아트센터인천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2단계 사업, 센트럴파크에 건립될 세계문자박물관 2022년 개관 목표 등 6·8공구 개발 정상화에도 노력하겠다.” 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