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련시장, 소방도로 확보 두고 단체간 이해충돌
옥련시장, 소방도로 확보 두고 단체간 이해충돌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0.12.0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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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갈등 여지 줄이고자 조율중...아직 확정된 것 없어
도로 무단 점유 행위부터 근절하자는 목소리 나와
옥련시장 전경/연수신문 seeyspress@naver.com

도로를 점유한 노점상 문제로 논란이 발생한 옥련시장이 이번에는 새로운 소방도로 구역 확보를 놓고 관련 단체 간 이해충돌이 발생해 합의가 늦어지면서 난항을 겪고있다. 

옥련시장 내 노점상과 상가가 위치한 도로는 구 소유의 공용도로로서 2010년 현대화 사업의 일환인 아케이드 설치와 진입로 정비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구는 현대화 사업 부담금을 받아 사실상 공용도로 노점상 운영 승인을 해준 바 있다. 

현대화 사업 이후 10년이 지나면서 구는 10월 오래된 시장 소방통로 구역을 2.5m에서 3m로 확장하고 황색 실선을 재도색할 예정이었지만 시행 직전 상인들의 반발로 현재 협상이 진행중이다. 

시장 내 도로 폭은 8m로 법령상 소방도로 기준은 마련되어있지 않지만 대형 소방차는 3m, 작은 소방차 규격은 2.5m에 맞춰 소방차가 지나가기 위한 여유폭은 3~4m가 필요하다. 

노점상 상인 A씨는 “소방통로 구역 확장과 황색 실선 재도색 예정을 시행일 바로 직전에 통보받으면서 상인들이 반발에 나섰다”며 “소방통로를 3m로 확보해 실선을 긋되 2.5m 구간에는 점선을 표시해 화재시 소방로 진입이나 유사시 이동이 가능한 물건을 둘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서명을 진행중으로 아직 반대하는 노점상인들도 있어 확실히 결정된 것은 아니다" 라고 말했다. 

연수구 관계자는 “이번 소방도로 확보를 통해 10월 추경으로 예산을 세우고 도로 훈련도 예정되어 있어 갈등 소지를 줄이고자 구가 아파트와 시장 등 각 단체간 대표와 함께 협업하여 이번 20일까지 조율하기로 되어 있었다”며 “기한은 지났지만 이해 당사자들에게 언제 협의가 가능할지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논란을 두고 무용지물인 옥련시장 소방통로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C아파트 주민들의 요구도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다. 

옥련동 주민 B씨는 "시장 내 노점상이나 상가들 대부분이 불법 전대 행위나 무단으로 물건을 적치하는 상황에서 소방도로 확보를 논의할 게 아니라 불법 행위 근절부터 시급하다“며 ” 안전문제를 유발하는 도로 점유를 먼저 정상화하고 나서 소방통로도 확보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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