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5동 임시청사 주차장, 비산먼지 우려에도 늑장 대응
송도5동 임시청사 주차장, 비산먼지 우려에도 늑장 대응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0.12.1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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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산 먼지 날리는 잡석 사용으로 주민 피해 우려
구, 부지 재포장 위해 관련 부서들과 다시 협의
송도 5동 임시청사에 주차한 차량들
송도 5동 임시청사에 주차한 차량들

송도국제도시의 인구수 증가로 인해 송도 5동이 분동되면서 민원 업무를 담당하는 임시 청사(행정복지센터)가 지난달 30일 개청했지만 열악한 주차 환경으로 인해 주민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연수구 인천타워대로 501에 위치한 송도 5동 임시 행정복지센터는 대지면적 19.194㎡의 인천경제청 소유의 R2 부지를 3년간 무상 임대를 조건으로 사용허가를 받아 가설건축물로 운영된다. 

지난 9월 2020년도 2차 추경안 심사 당시 연수구의회는 임시 청사 주차장 조성을 놓고 잡석으로 포설 시 지반 침하와 비산먼지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해 해당 부서가 개선 방안을 내놓겠다고 답한 바 있다. 

이번 임시 청사의 경우 연수구와 인천경제청은 3년 이후 신청사가 들어서면 부지를 원상복구하고 이용 중 비산먼지, 소음으로 주민 민원이 들어오면 안 된다는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개선 약속이 무색하게 개청된 임시청사의 주차장은 비산 먼지 우려가 있는 잡석이 포설되어 있는 상황으로 업무를 보러 온 민원인의 차가 수렁에 빠지거나 장애인의 이용이 어려운 점 등 주민들의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8일 열린 구의회 자치도시위원회 2021 예산안 질의 과정에서는 땅 꺼짐과 먼지 발생으로 인한 문제해결 방법으로 야자 매트를 임시로 시공하겠다는 구의 답변도 논란이 되고 있다.

유상균 의원은 “9월 2차 추경안 심사에서 잡석은 비산 먼지 등 환경 문제 우려가 있으니 아스콘으로 포장하고 추후 철거 비용까지 예산에 포함하라고 관계 부서에 요청했다” 며 “그런데 2021년 본예산 계획과 올해 추경에도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으며, 땅 꺼짐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야자매트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은 주민들의 피해를 방치하는 것으로 보여 져 개선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당시 공사 비용이 부족해 아스콘 공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야자 매트는 임시방편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현장에 나가 문제가 있는 것은 인지했다”며 “ 주차장 부지 재포장을 위한 예산 계획을 다시 세우고 건설과 등 관련 부서에게 검토를 요청해 상의해서 진행하도록 하겠다.” 고 밝혀 늦장 대응이라는 논란 속 주민들의 불편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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