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학동, 폐지 줍는 어르신과 익명의 기부자 따뜻한 마음 이어져
청학동, 폐지 줍는 어르신과 익명의 기부자 따뜻한 마음 이어져
  • 연수신문
  • 승인 2020.12.2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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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유병모)에 지난 17일 폐지 줍는 어르신과 익명의 기부자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을 위한 성금과 물품을 기부했다.

어르신께서는 직접 방문해 본인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지폐 23장과 동전이 가득 든 꾸러미를 기부해주셨고 익명의 기부자는 쌀 10kg 30포를 기부했다.

이번 전달받은 성금과 기부품은 앞으로 청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인천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에 지정 기탁해 청학동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어르신께서는 “익명의 누군가가 집 앞에 지폐와 동전 꾸러미를 두고 갔다.”며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나보다도 더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용되었으면 바란다.”고 이틀 동안 어르신께서 벌었던 3천5백원과 함께 전했다.

익명의 기부자는 “이름이 알려지기보다도 기부한 쌀이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되었으면 바란다.”고 전했다.

유병모 청학동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기에 본인보다 남을 더 생각하는 어르신, 동전꾸러미를 몰래 두고 간 익명의 후원자, 익명으로 후원품을 전달해주신 기부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부자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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