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급행철도 환선 요구에는 추진시 어려움 있어
향후 광역철도 정상 추진시 환선 방향 적극 검토
인천시는 24일 GTX-B 노선 변경 반대와 관련된 온라인 시민 청원에 공식 답변했다.
이정두 교통국장은 영상답변을 통해 인천시와 국토교통부는 GTX-B의 노선 변경 없이 당초 안대로 추진할 계획이며 2022년 하반기 조기 착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GTX-B노선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경기 남양주 마석을 잇는 80km 구간에 총 5조 9,038억원을 들여 급행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19년 8월,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이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GTX-B 사업이 확정되면서 역사의 추가나 노선변경을 요구하는 민원이 다수 발생했으며, 원안대로 추진할 것을 요구하는 송도 주민들의 목소리도 높아졌다.
이와 관련하여 송도 국제도시 주민들은 GTX-B노선 변경으로 인해 송도의 각종 개발계획 지연을 우려하며 GTX-B 노선 송도역 경유 반대와 서울남부광역급행철도와 환선 요청하는 온라인 시민청원을 제기했고, 30일간 총 3,063명이 공감을 표했다.
이 국장은 “송도역을 경유하도록 GTX-B노선을 변경할 경우 경제성 저하로 사업추진 동력 자체를 상실할 우려가 크다”며 “청원해주신 내용처럼 GTX-B노선 변경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한편 GTX-B노선을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분기해 서울남부광역급행철도와 환선해달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두 사업의 추진 일정이 서로 달라 현 시점에서 청원내용을 검토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향후 서울남부광역급행철도 사업이 국가철도망에 반영되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 정상적으로 추진 될 경우에 환선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수구 주민 A씨는 "시에서의 공식적인 답변을 통해 더 이상 지연이 없다고 말해 안심이 된다" 며 " 빠른 공사로 연수구 주민들이 같이 이용할 수 있도록 조기 착공을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