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재역 인근 생활하수 역류 악취 및 환경피해 우려
원인재역 인근 생활하수 역류 악취 및 환경피해 우려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1.01.0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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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승기천 차집시설에 하수 약 500mm 차올라 임시방편
30년된 노후 관로 함몰 심각해 복구 쉽지 않아 피해 반복될 수도
역류된 생활하수 약 500mm가 승기천 차집시설에 차올라 흙으로 둑을 쌓아 승기천으로 유출을 막는 모습.
역류된 생활하수 약 500mm가 승기천 차집시설에 차올라 흙으로 둑을 쌓아 승기천으로 유출을 막는 모습.

원인재역 인근 승기천 차집시설에서 생활하수가 역류해 악취 및 환경피해가 우려된다.

지난 1일 오후 4시경 원인재역 1번 출구 인근 승기천 7번 차집시설에서 생활하수가 역류해 약 500mm 이상 차올라 심각한 악취와 함께 승기천 유출 위기에 처했다.

관계당국이 둑을 쌓아 올려 승기천 유입은 막았지만 임시방편에 그쳐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 달 29일에도 같은 지역에서 하수 역류가 발생, 인근 주민의 신고로 연수구 하수팀에서 나와 조치를 취한 지 이틀만이 같은 상황이 반복되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는 것.

구에 따르면 지난 해 10월 연수동 636번지(원인재역 2번 출구) 하수관로가 함몰되어 있는 것을 발견, 복구를 위한 터파기 및 공사를 진행했지만 30년 이상된 관로가 세척 수압 등에 부서질 정도로 약해져 공사를 중단한바 있다.

이에 인천시가 예산을 세워 임대형 민자사업(BTL)에 복구공사를 맡겼지만 하수관로가 경인로를 통과하고 지하철까지 인접해 있어 공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하수 역류와 관련된 민원은 연수구가 받지만 실제 관리권한은 인천시가 관리를 맡긴 민자사업자에 있어 신속한 복구가 쉽지 않은 상황.

지역구 의원이자 승기천살리기 연대 대표를 맡고 있는 유상균 의원은 “생활하수가 승기천에 흘러들어갈 경우 물고기나 철새 등에게 큰 피해는 물론 지금도 악취로 고통을 받고 있는 연수구민들이 더욱 피해를 입을까 걱정된다.”며 “직접 현장에 나가 실태를 파악한 후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속히 복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임시방편으로 해당 하수 관로를 우수관의 채집시설에 연결해 하수를 흘러보내는 과정에서 승기하수처리장의 처리 용량 대비 배출된 생활하수가 집중되면서 역류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임시로 둑을 쌓아 올려 승기천으로의 유출을 막고, 승기하수처리장에 수압기준을 낮춰줄 것으로 요청해 역류된 하수가 다 빠진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해당 지역이 연수구에 있지만 시설에 대한 운영관리는 인천시에 있어 구가 직접 복구를 할 수 있도록 요청해 최대한 공사를 앞당길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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