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발 뗀 송도 세브란스 기공식...주민 반응 엇갈려
첫발 뗀 송도 세브란스 기공식...주민 반응 엇갈려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1.02.2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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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식 후 실제 착공은 2022년 예정으로 우려의 목소리 있어
조속히 병원 건립해 약속 이행하길 원한다는 의견도
23일 열린 송도세브란스병원 기공식
23일 열린 송도세브란스병원 기공식

23일 송도 연세세브란스병원(가칭)의 기공식이 열려 15년만에 첫 삽을 떴지만 실제 착공은 2년 후로 예정되어 있어 송도 주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송도국제도시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 8만5,800㎡(2만6천평) 부지에 지상 14층, 지하 3층, 800병상 규모로 건립되며 2026년 12월경 개원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8일 인천시와 연세대가 체결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협약’에는 2022년 말 설계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가며, 2026년에 준공해 개원하겠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당초 2024년 개원을 명시한 협약을 다시 후퇴시킨 움직임을 보인 연세대를 두고 이번 기공식도 구체적 배치 계획인 기본설계가 나오지 않았으며, 진행사항을 관리·감독할 조항이 없어 착공을 앞둔 2년 동안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행위라며 의구심을 가진 목소리가 나오는 것.

이미 지난 3월 개원한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도 2015년 돌연 공사 진행을 중단하고 재정을 이유로 부지 인근을 용도변경하거나 도시첨단산단 지정을 추진해달라며 특혜를 지속적으로 요구했음에도 개원 규모를 축소해 준공함으로서 논란이 발생했던 만큼 지역 사회의 여론은 마냥 긍정적으로 볼 수는 없다는 분위기다. 

올댓 송도 김성훈 대표는 이번 기공식으로 송도세브란스 병원 건립의 첫 발을 떼면서 여태껏 해온 노력과 함께 빨리 주민들이 원하는 병원이 세워지기를 바란다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 대표는 ” 첫 단계를 밟은 만큼 추후 진척사항에 대해서는 중간보고가 의무가 아니라고 해도 연세대가 공개하길 바란다“ 며 ” 이번 협약에서는 패널티에 대한 조항도 들어갔으며, 연세대가 원하는 수익부지나 인력양성센터 등 혜택을 받은 만큼 연세대가 이를 잘 이행하길 바란다“ 고 답했다. 

반면 착공을 앞두고 2년간 연세대가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가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송도범연합회 조형규 회장은 ”우려가 나온 만큼 연세대측에 시간 단축을 위해 설계와 착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1년 정도를 단축할수 있는 방법도 건의했다“ 며 ” 대형병원 건립 두고 지자체가 혜택까지 제공하면서 진행 하는쪽으로 가다 보니 병원 완공까지 자칫 질질 끌려다니는 모양이 될 까 염려스러운 부분“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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