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련2동 주민들 대형트럭 불법 주차로 고통 호소
옥련2동 주민들 대형트럭 불법 주차로 고통 호소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1.03.0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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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트럭 공회전으로 소음,진동, 매연에 두통과 구토까지
불법주차 신고도 해봤지만 그때뿐. 인내심 폭발할 지경
옥련동 청량로 234번길 일대 주민들이 이삿짐센터 트럭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옥련동 청량로 234번길 일대 주민들이 이삿짐센터 트럭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옥련2동 청량로 239번길 일대 주민들이 사거리 중앙에 위치한 이삿짐센터 대형 트럭의 불법 주차등으로 인한 주차난은 물론 소음, 매연으로 인한 건강권 위협에 고통받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2017년 빈공터였던 이곳에 갑자기 이삿짐센터 컨테이너가 들어오더니 1.5~2.5톤 화물트럭과 크레인 등 7대 정도가 밤새 불법주차를 하고 있다.  

문제의 2.5톤 화물차들은 차고지가 연수구 옥련동인 아닌 타지역으로 이삿짐센터 부지에 거의 매일 불법주차되어 있는 것 뿐만아니라 주변 주차공간까지 이들 차량이 점령해 주차난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아침저녁마다 대형 트럭의 공회전과 추자로 인해 발생된 소음과 매연에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노출되어 건강에도 이상이 생기는 등 고통이 가중 되고 있는 것

이삿짐센터 바로 옆에 위치한 다세대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 A씨는 "매일 아침마다 대형트럭들이 수십분간 시동을 켜놔 소음과 진동은 물론이고 매연까지 집안으로 들어와 문을 열 수가 없다."며 "수년째 고통이 지속되다보니 최근에는 두통과 구토증상까지 생겨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주민 B씨도 "저녁에도 대형 트럭들이 주차를 위해 좁은 골목에 들어오면서 소음은 물론이고 일대 도로가 거의 마비가 된다."며 "이삿짐센터 부지가 좁은것에 비해 트럭이 많다 보니 인접도로에도 불법주차를 하는데 다른 주민이 그 자리에 주차하면 고압적인 자세로 차를 빼라고 하는 것은 물론 다른 차를이 주차를 못하도록 물건을 적치하는 등 불법점용까지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상황이 수년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은 구청에 '차고지 외 불법 주차'와 관련된 신고도 해봤지만 이마저도 잘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민 C씨는 "이삿짐센터 트럭들이 차고지가 타 지역으로 되어 있어 연수구에 수차례 신고도 해봤지만 그때마다 신기하게도 트럭들이 없어진 경우가 있다."며 "민원신고도 수차례 해봤지만 사유지라는 이유로 구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어 참았던 주민들이 폭발할 지경."이라고 말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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