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생명보장 비대위, 화물주차장 조성 반대 기자회견
송도 생명보장 비대위, 화물주차장 조성 반대 기자회견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1.03.08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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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의회 모두 객관성 잃어...국민권익위에 도움 요청
송도동 화물주차장 존재함에도 없는 것처럼 사실 호도
용역은 결국 형식적 절차 불과...시장 퇴진운동까지 검토
8일 생명보장 비대위가 상복 차림으로 화물주차장 반대를 표명하는 재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8일 생명보장 비대위가 상복 차림으로 화물주차장 반대를 표명하는 재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8일 인천시민 생명권보장 비상대책위원회는 인천시청 본관 앞에서 화물주차장 반대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비대위는 상복 차림으로 시청 앞 기자 회견을 마치고 송도동 4.5km 시내 행진과 인천항만공사 앞 집회로 금일 일정을 진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생명보장 비대위는 "화물주차장에 생명침해 위협을 느끼며, 민주적 시장을 자처하며 주거 밀집지에 이를 강행하는 것을 납득할수 없다" 며 " 인천시와 시의회 모두 객관성을 잃은 상황에서 국민권익위에 도움을 요청할 것"이라 밝혔다.  

화물주차장은 '제 2차 물류 기본계획'에 따라 남동공단 주변에 4,610면의 화물주차장을 짓기로 먼저 계획되어 있었지만 스마트산단 조성 이유로 취소를 해 놓고 3만세대 주거밀집지와 가까운 화물주차장 680면을 강행하는 것에 인천시의 저의가 의심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9년 당시 송도 주민 9천여명이 길거리 대규모 집회를 진행 한 것은 화물차에 생명의 위협을 느끼기 때문으로, 최근에도 송도동 내에서 화물차 사고가 발생하는 등 위험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것. 

또한 시는 이미 송도동에 화물주차장이 전혀 없는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고 있으며, 현 1,676면(61%)의 화물주차장이 존재함에도 이번 아암물류2단지를 통해 680면을 추가하면 전체 화물주차장의 70%가 송도동에 집중됨에도 시의회는 주민들을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비단 화물주차장 문제 뿐만 아니라 이미 LNG기지 증설, 버스차고지 조성, 쓰레기 소각장 2개 신설, LNG 초대형 충전소인 벙커링 추진 등 위험·기피시설 사업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시가 추가로 화물주차장을 강행하는 지금 극단적으로 주민을 몰아붙인다면 강경 대응할 것이라 주장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이번 인천시의 용역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송도동으로 내정해 놓고 형식적으로 진행한 것이 아닌가 강한 의심이 든다"며 "화물주차장의 70%를 송도에 우겨넣는 것이 온당한지 국민권익위에 진정을 넣어 도움을 요청할 것으로, 기피시설과 화물주차장 투입의 책임을 물어 시장 퇴진운동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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