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2차아파트, 난방방식 전환 주민 동의 총력
현대2차아파트, 난방방식 전환 주민 동의 총력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1.03.12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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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된 중앙난방 유지보수 증가 및 배관 파손 심각...교체 절실
오는 14일 공청회 이후 각 세대 직접 방문하여 설명 드릴 것
10일 아파트 단지에서 진행된 난방 방식 전환 관련 공청회

옥련동 현대2차 아파트가 중앙 난방시스템을 개별난방으로 전환 추진하면서 공청회까지 개최해 주민들 간에 발생한 오해를 풀겠다며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지하 2층에 설치된 보일러실에서 난방과 온수를 일괄 공급하는 중앙난방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현대2차아파트는 최근 난방시설 노후화로 인한 배관 문제로 난방과 온수 공급이 끊기는 등 보수를 위한 관리 및 유지비용이 매해 증가하면서 난방 방식 전환을 위해 주민 동의를 받고 있다.

입주자대표의회는 현 중앙난방 방식의 유지보수 및 배관 교체는 입주민 동의 없이 입대위 자체 의결로 집행이 가능함에도 매번 반복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주민 동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입주민들은 현 난방방식 유지를 요구하는 의견과 동시에 개별난방 전환 과정에서 입대위의 업체 선정이나 공사 진행 시 이해관계나 배임 문제가 발생할 까 우려된다는 불신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이는 전 입주자대표의회에서 장기수선충당금을 이용해 10억원이 넘는 시설물 보수 공사를 진행했으나 부실공사 의혹과 더불어 전 입대위 회장의 배임 논란으로 소송까지 발생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이러한 여파로 인해 입주민들의 불신이 이어지면서 현 입대위의 아파트 난방시스템 전환 추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입대위는 중앙난방 방식을 유지하면 올해 말까지 친환경 제품 설치 의무화로 인해 지하에 있는 4대의 보일러 버너 교체 비용과 배관 청소, 보일러 검사 비용까지 합하면 올해 유지보수 비용 예상액은 지난해보다 1억 증가한 3억 3천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번 주민 동의건이 무산되어 중앙난방으로 계속 간다고 해도 현재 배관이 낡아 긴급 공사한 곳도 다시 문제가 생기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어 배관 전체 교체를 위해서는 추산 32억원이 필요하며, 다시 관리비를 2배 인상해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 답했다. 

현대2차 아파트 입주자대표의회 박윤규 회장은 “지난 입대위의 배임 의혹 등 입주민들이 경험했던 실망으로 현재 입대위가 추진하는 개별난방 전환에 대해서도 주민들의 의구심을 갖는 것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중앙난방을 유지하면서 드는 유지보수와 배관 교체를 위한 예산 집행은 주민들의 동의를 거치지 않더라도 집행부에서 가능한데 금전적 이득을 원한다면 굳이 사업예산이 적은 개별난방 추진을 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 고 답했다. 

박 회장은 또한 “10일 공청회 당일에도 다시 배관이 터졌으며 언제든 큰일이 있어도 모를 상황."이라며 "언제든지 저희 입대위를 찾아주셔서 문의를 주시기 바라고 주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이 해소될때까지 최선을 다해 설명드리겠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현대2차 입대위는 오는 14일 3차 공청회를 진행한 후 각 동대표들이 세대를 직접 방문해 개별난방 변경 사유를 설명하는 등 입주민 설득과 동의를 구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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