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동 15층 아파트에서 화재...1명 사망
연수동 15층 아파트에서 화재...1명 사망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1.03.2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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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이씨, 사고 2시간 전 극단적 선택하겠다며 119에 신고
박찬대 의원, 피해세대 위해 임대아파트 임시거처 마련
연수구, 긴급피해지원 3000만원 긴급편성 등 발빠른 대응 주목
29일 연수동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29일 연수동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연수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50여명이 대피하고,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28일 오전 3시 38분쯤 연수동에 위치한 15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여만인 4시 41분에 진화됐다. 

숨진채 발견된 60대 남성 이모씨는 사고가 나기 전인 28일 오전 1시경 소방서에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는 민원신고를 해 소방서와 경찰의 출동으로 조치 후 집에 돌아갔던 것으로 밝혀졌다.

불은 15층 아파트 맨 윗층에서부터 폭발음과 함께 시작됐으며, 이어 옆집에까지 불이 번졌다. 화재로 인해 깨진 유리창 파편으로 인해 지상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이 손상됐으며 화재에 놀란 주민 30여명은 긴급대피했다.

소방당국과 경찰 등은 합동감식을 통해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한편 사고 당일 15층 주민을 비롯해 12가구 이상의 주민들이 아파트 경로당, 숙박업소 등에 대피후 일부 세대는 집으로 돌아갔지만 직접적 피해를 입은 5~6세대는 대체 거주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연수구를 비롯한 정치권에서 발빠른 대응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연수구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피해를 받은 세대에게 비상식량세트, 긴급구호물품, 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우선 지급하고 긴급안정진단 및 공동주택 긴급피해지원 등 약 3,000만원을 긴급편성 했으며 향후 피해세대 소득에 따라 생계비 및 주거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연수구 갑 박찬대 의원은 인천도시공사에 협조를 구해 인근 임대아파트 공실 5세대를 마련해 대체 거주가 시급한 세대에 임시거처로 제공키로 했으며, 향후 화재보험 등 후속처리 전반을 살펴 해당 주민들의 빠른 복구를 도울 계획이다.

박찬대 의원실 관계자는 "화재원인과 이유 등을 떠나 현재 피해를 겪고 있는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일상으로 빠르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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