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고 총동창회, ’송도로 학교 이전은 시대적 요구‘
제물포고 총동창회, ’송도로 학교 이전은 시대적 요구‘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1.04.0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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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학령 인구 감소로 재학 인원 미달 가속해 사안 심각
2003년부터 이전 요구 있어...오히려 재추진해 송도로 이전해야
제물포고 전경
제물포고 전경

인천시 교육청이 추진하는 제물포고등학교 송도국제도시 이전 계획을 두고 지역사회의 찬반 여론이 갈리고 있다. 

인천 제물포고 총동창회는 5일 학교 이전 문제는 시대적 요구라며 추진에 찬성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총동창회는 무엇보다 핵심 이유는 학생수가 꾸준히 줄면서 매년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으며, 2021년 신입생 또한 예정인원 169명에 못 미치는 143명이 배정되어 전학 등을 이유로 현 1학년 재학생은 130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재학생 중 30%만 중구에 거주하고 있고 남은 70%의 학생은 다른 지역에서 통학하고 있는 현실로, 결국 위치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해 교사와 학생 모두 기피하는 학교가 됐기에 이전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부 여론과 달리 학령인구의 감소와 원거리 통학생의 증가, 교사들의 기피 현상으로 이 사안은 매우 심각하다고 판단해 총동창회는 2003년부터 지속적으로 제고 이전 추진을 요구했고, 2011년 당시 시교육청이 제시한 제물포고 이전 및 재배치안이 많은 찬성 의견에도 보류되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도성훈 교육감은 중구에 위치한 제물포고등학교를 송도로 이전하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인천교육복합단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진 발표 이후 지역 주민과 동구의회, 시의원을 비롯해 시민 단체는 제물포고는 긴 역사와 함께 한 원도심 교육기관으로 상징성이 크다며, 시의 일방적 추진으로 원도심 주민과 학생들의 교육 피해가 발생하면 안 된다고 반대의 뜻을 말했다. 

총동창회는 “제고의 상황 악화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며, 폐교도 검토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하고 있다” 고 말하며 “오히려 지금 재추진되어 이전해야 하는 사항으로서 관계자와 시민들께서 깊이 헤아려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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