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직원 인근 아파트 단지에 무단주차 논란
구청직원 인근 아파트 단지에 무단주차 논란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1.04.2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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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무단주차 차주 담배꽁초 투기 등 행태로 주민 불만 높아
연수구청과 담장을 사이에 두고 있는 'D'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
연수구청과 담장을 사이에 두고 있는 'D'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

연수구청 일부 공무원들이 청사 인근 'D'아파트 단지에 무단주차를 하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문제는 무단주차를 한 공무원들이 아파트와 구청사이의 담을 넘어 이동하거나 단지 내에서 흡연 후 꽁초를 무단으로 투기하는 행위까지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파장이 예상된다.

주민 A씨는 "아침마다 구청 공무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아파트 단지 내 구청과 가까운 곳에 무단주차를 하고 담을 넘어서 구청으로 가는 것을 자주 목격한다"며 "어떤 사람은 구청 직원인지 외부인인지 알 수 없지만, 무단주차를 하고 흡연 후 꽁초를 화단에 버리거나 차량에서 나온 쓰레기를 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구청 공무원의 무단주차가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연수구청이 지난해 준공한 청사 별관에 들어선 연수문화재단과 어린이집 등 주차수요가 증가하면서 주차난이 심화됨에 따라 해당 아파트에 무단주차를 하는 건수 가 더욱 증한 것이다.

이에 구는 지난 3월 'D'아파트 입대회측에 단지 내 주차장 이용을 위한 협조를 구했지만, 주차공간이 상대적으로 넉넉치 않은 아파트의 상황을 고려하여 거절한 바 있다.

1056세대가 거주하는 'D'아파트는 각 세대당 주차공간이 1.68대이지만 대부분의 세대가 차량을 2대를 이용하고 있어 사실상 여유가 크지는 않은 상황이다. 

또한 주민들이 암묵적으로 넘어갔던 소수의 무단주차가 이전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데다, 몇몇 무단주차 운전자들의 몰지각한 행태가 자주 일어나면서 주민들의 여론도 좋지 않다는 것.  

아파트 관계자에 따르면 "무단주차자들의 일부 몰지각한 행태로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며 "내달 부터(5월) 무단주차 차량에 불법주차 강력스티커를 붙이는 등 집중단속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문제행위를 "연수구청을 이용하는 분들이 많아 지면서 청사 내 주차난이 심화됨에 따라 해소를 위한 단계적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D'아파트에 협조를 구했지만, 잘 안됐다"며 "문제 행위에 대해서는 일부 민원인분들도 해당 아파트에 주차를 하고 구청을 이용하는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 구 공무원이 했다고 단정짓기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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