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보훈회관 복합 건립, 주민 쏙 빠진 설명회
소방서-보훈회관 복합 건립, 주민 쏙 빠진 설명회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1.04.27 1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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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주민 참가 설명회로 의견 수렴 했다는 행보 황당
설명회에 대한 홍보 전무...주민의견 수렴 아닌 요식행위
연수역 남부공영주차장 개발 설명회를 진행중인 고남석 구청장  /연수신문 seeyspress@naver.com

연수구가 소방서와 보훈회관 복합 건립을 추진하면서 주민 의견 수렴을 하겠다는 말과 달리 정작 주민 대부분은 쏙 빠진 설명회를 개최해 비판이 일고 있다. 

구는 22일 연수문화원에서 연수소방서와 보훈회관 복합 건립 신설 과정을 설명하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주민설명회에는 고남석 구청장을 비롯해 박찬대 국회의원, 김국환 시의원, 김성해 구의장과 보훈단체 회원들, 청학동 주민자치회 등이 참석했다. 

이번 방안은 청학동 행정복지센터에 건립키로 한 보훈회관이 무산되면서 대체부지인 남부 공영주차장에 복합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해 보훈단체 회원에 대한 예우 및 단독건물 배치로 불편함을 해소하겠다는 입장이다. 

설명회에서 고 구청장은 연수역 남부 공영주차장 부지(청학동 466-1)에 신설 소방서 청사와 보훈회관, 타워형 공영 주차장(170면) 등을 함께 건립하면서 이번 계획안은 주민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문제가 없다면 신속 추진 할 것이라 밝혔다. 

문제는 이번 소방서-보훈회관 복합 건립 주민설명회에 대한 아무런 홍보 없이 일부 주민들만 참가해 진행한 설명회로 의견 수렴을 했다고 하는 구의 행보에 주민들은 황당하다는 지적이다. 

연수구 주민 A씨는 “ 지난번 언론을 통해 소방서-보훈회관 복합설립에 관한 내용을 접하면서 당연히 주민 의견수렴과정에서 의견을 낼 준비를 하고 있었다.” 면서 “그러나 대부분의 주민들이 설명회가 열리는지 몰랐다는 것은 오히려 무시당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라고 반문했다. 

그동안 원도심에 소방서가 없어 이번 계획으로 인해 소방공백 해소와 출동 구조시간 단축, 소방 수요에 대한 관심이 주민들 사이에서 높았던 것을 고려하면 반쪽짜리 설명회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구의 의견수렴 절차가 요식행위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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