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예타통과...송도 세브란스 민심 불안 가중
서울대병원 예타통과...송도 세브란스 민심 불안 가중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1.05.1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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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대병원 유치시 의료수요 중복으로 유치 영향 발언 우려
주민들 연세대 압박 및 경과 공개 vs 주민 협조로 소모적 분위기 줄여야
경제청, 계획대로 2026년 개원을 목표로 진행중...내년 말 설계 완료 예정
송도세브란스병원 조감도
송도세브란스병원 조감도

시흥 배곧신도시가 서울대병원 설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송도 연세 세브란스 병원을 조속 착공해 주민들의 불안과 대형병원 부재로 인한 우려를 해소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인천시와 연세대는 조성사업 부지 38만7,777㎡를 활용해 500병상 이상 규모의 송도 세브란스종합 병원 및 연세 사이언스파크 조성을 위한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2월 말 기공식을 가졌다.

실제 착공은 연세대가 설계를 마치면 2023년 공사를 진행 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들은 4월 시흥 배곧신도시가 2027년 개원을 목표로 서울대병원 유치를 위한 예타를 최종 통과하면서 두 도시 간 의료 수요가 겹치며 세브란스 병원 역시 영향을 받을 것을 우려한다.

이는 지난해 8월 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회의에서 배곧신도시에서 예타가 진행중인 서울대병원의 유치가 성공할 시 불과 6km 떨어져있는 세브란스 병원 건립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연세대의 발언이 원인으로 보인다. 

지역 여론은 이용할 수 있는 대형병원이 연수구에 부족한 점을 두고 조속 추진을 공통점으로 삼으면서도 서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연세대가 야구장으로 토지를 불법 임대해 재산세 23억이 부과된 사례를 들며 빠른 착공을 위해 압박 수위를 높이는 한편, 주민들의 불안 해소를 위해 진행사항 및 계획을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우려하기 보다는 송도의 의료선택권이 넓어지는 긍정적 계기로 삼아 병상 크기 비교 등 소모적 논쟁을 자제하고, 세브란스 병원이 잘 개원하도록 주민들의 응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인천 경제청 관계자는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시와 경제청, 연세대가 계획한 대로 예정한 2026년 개원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말까지는 설계를 완료하기로 했다” 고 말했다. 

연세대학교 관계자 역시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지역 주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의료기관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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