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주민들, 화물주차장 반대 '매질 퍼포먼스'
송도 주민들, 화물주차장 반대 '매질 퍼포먼스'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1.05.1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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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무시를 넘어선 소통 거부 상황...인천시장 면담 요구
국민권익위, 화물주차장 집단민원 현장 조사 및 회의 가져
대책위는 12일 인천시청 앞에서 송도 주민들이 매를 맞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대책위는 12일 인천시청 앞에서 송도 주민들이 매를 맞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연수신문 seeyspress@naver.com

인천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이 아암물류 2단지에 들어설 예정인 화물주차장 추진 강행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 

14일 인천시청 본관 앞 계단에서 인천시민 생명권보장 비상대책위원회는 항만공사가 화물주차장 공사를 강행해 내년 상반기부터 위탁 운영하겠다고 밝히면서 주민 의견을 무시하는 건설 강행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비상대책위는 2019년화물주차장 조성 반대 주민 대규모 집회로 시작해 218일간 진행중인 1인 시위, 수년간 계속된 반대, 국민권익위 진정서 제출에도 여전히 불통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역구 국회의원을 비롯해 연수구청, 시의원, 구의회, 각 정당의 당협위원장 등이 반대 입장을 표명함에도 주민 면담이나 소통 없이 침묵을 일관하는 시의 행동은 주민 무시를 넘어서 소통 자체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비대위는 박남춘 인천시장의 얼굴이 인쇄된 가면과 이름표를 붙인 사람의 명령으로 송도 주민의 이름표를 붙인 누군가가 매질 당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 인천시는 작년 가을부터 주민들이 추위에 떨며 반대 1인 시위를 진행 할 때도 대화를 시도하려는 행동조차 하지 않았다” 며 “시와 항만공사는 국민권익위의 조사가 끝날 때 까지 어떠한 행동도 취하지 말 것을 요구하면서 주민과 대화 거부하고 불통, 독단으로 일관하는 박남춘 시장에 대한 면담을 요청한다.” 고 말했다. 

한편, 국민권익위는 당일 오후 2시에 ‘인천 송도 화물주차장 조성 반대’ 집단민원 관련 현장 조사와 논의를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가졌다. 

권익위는 화물주차장 추진 배경과 진행사항, 문제점 등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조사 및 주민과 관계기관들과의 의견을 교환하고 집단 민원 해소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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