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주민들 GTX-B 수인선 정차로 힘 모은다.
원도심 주민들 GTX-B 수인선 정차로 힘 모은다.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1.05.2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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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역, 연수역 정차 추진 단체 범시민협의회 구성키로
역별로 나눠진 여론 하나로 모아야 하는 것에 동의해

연수구 원도심 주민들이 GTX-B노선의 수인선 정차를 위해 범시민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

송도국제도시에서 출발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이하 GTX-B노선)이 연수구 원도심의 수인선을 가로질러 통과함에 따라 원도심 주민들 사이에서는 수인선 송도역, 연수역, 원인재역 등 환승역 정차를 촉구하는 크고 작은 주민 단체들이 있어왔다.

서로 자신들이 거주하는 지역 인근의 역을 나름의 타당성을 내세우며 목소리를 내왔지만, 분산된 여론으로 송도동의 화력에 밀려 정치권과 정부에 닿지 못한 채 현재 원안(송도국제도시-인천시청-부평~서울 등)대로 기본설계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원도심 내 각 단체들이 이 같은 어려움을 격으면서 원도심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는 범시민협의회의 필요성이 대두된 것이다.

지난 21일 'GTX-B노선 수인선 송도역정차 촉구 시민대책협의회'(이하 송도 협의회)와 연수역 정차를 추진했던 '연수구 원도심 총연합회'(이하 연수총연) 각 공동대표들이 함께 모여 'GTX-B 수인선 정차를 위한 범시민협의회' 구성키로 하고 각 역별로 나뉘어진 원도심의 여론을 하나로 모아 목소리를 키우기로 했다.

송도 협의회 공동대표인 박창화 인천대 교수는 "수인선 송도역이 인천연구원의 연구에서 부평역 보다 탑승인원이 20% 더 많은 것으로 나온 만큼 GTX-B노선의 환승역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 되지만 기존의 선호했던 각 수인선 역(송도역, 연수역 원인재역 등)을 내려놓고 원도심을 지나는 수인선 중 사업자 혹는 국토부가 타당하다고 생각되는 역에 추진하는 것으로 함께 연합하기로 했다"며 "현재도 GTX-B의 민자적격성 부적격 등 어려운 상황에 수인선과 함께 인천발 KTX(송도역~부산역), 동서간선철도(송도역~강릉역), 제2경인선(인천역~구로역) 등이 거의 확정된 원도심의 환승역 정차는 사업성을 높이는데 확실한 조건"이라고 말했다.

연수총연 채희동 공동대표도 "그동안 연수역의 정차를 위해 인천시와 국도부 등 집행부와 지역 국회의원 등에서 목소리를 내왔지만, 원도심 내에서 여론이 분산되면서 힘에 부침을 느꼈다"며 "이번 범시민협의회 구성을 계기로 연수구 원도심의 GTX-B노선 정차를 위한 촉구의 목소리가 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칭)범시민협의회는 가장 먼저 각 아파트 및 주요 원도심에 현수막을 통해 연수구, 인천시, 국토부 그리고 지역 정치권에 촉구 운동을 시작으로 향후 회의를 거쳐 공식 범시민협의회 발족 및 본격 촉구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밝혀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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