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학생들, 의과대학 설립 촉구 서명 운동 나선다
인천대 학생들, 의과대학 설립 촉구 서명 운동 나선다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1.05.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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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광역시 중 인천의 공공의료기관 병상 비율 거의 최하위
인천대 총학생회, 국립의대 신설을 위해 서명 동참 촉구

열악한 인천의 공공 의료를 개선하기 위해 인천대학교 학생들이 의과대학 설립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에 나섰다. 

인천시는 전국 광역시 의료공급 및 의학교육 인프라가 저조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24일 국립중앙의료원 의료 통계에 따르면 인천시는 8대 특·광역시 중 전체 병상에서 공공의료기관 병상 비율이 4.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인 9.7%를 밑도는 수치다.

인천대학교 총학생회는 인천만 유일하게 국립대에 의과대학이 없으며, 공공의료 취약도시로서 건강과 안전을 위해 국립의대 신설에 학생과 시민들이 서명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25일 오후 2시 기준 4441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인천대는 지난 2009년 인천시의료원과 통합해 국립 의대와 약대 설립을 추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다시 2017년 조동성 전 총장이 주도해 의·치대 설립추진단까지 발족했으나 유치가 실현되지는 않았다.

인천대 총학생회 관계자는 “우선 학생들이 국립 의대 설립의 필요성에 같은 목소리를 내며 행동에 나설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아야 한다” 고 말하며 “ 이어 지역 사회와 정치권에게 정책 제안이나 동의를 어떻게 이끌어 갈 수 있을지 고심하고 있다” 고 전했다. 

한편, 인구 39만의 연수구는 지역 내 응급실에 위치한 종합병원이 한 곳으로 의료서비스 공백에 관한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4월 21일자 910호 1면 '연수구, 응급의료 서비스 ‘빨간불’ 기사 참조)인천 적십자병원을 제2인천 의료원으로 전환하는 방식 등으로 열악한 의료 환경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줄 것을 거듭 요구하고 나서는 상황이다. 

연수구 주민 A씨는 " 인천대 국립의대 설립 촉구 서명 소식을 듣고 온라인으로 동의 서명을 남겼다" 며 "주민들과 함께 해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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