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밀학급 심화되는 송도...교육환경 개선 필요
과밀학급 심화되는 송도...교육환경 개선 필요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1.06.0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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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공동주택 입주 등으로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인구 증가에 맞춰 과밀학급 우려를 해소 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송도국제도시는 최근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6,8공구를 중심으로 3년 사이 3만명 이상 인구가 증가하면서 학령인구 규모도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늘어나는 학생 규모에 비해 학교 신설이 늦어지면서 현장은 학교 부족으로 인한 원거리 통학과 한 반에 평균 30명이 넘어서는 과밀 현상 역시 심화되면서 학생들이 불편함을 호소하는 실정이다. 

특히 송도 관내 6개의 중학교는 학급 당 평균 학생수가 33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인천 평균 23명을 넘어서는 수치로 인해 과밀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신설 6,8공구에는 고등학교가 없어 원도심으로 통학하는 학생이 많은 상황이다. 

이로 인해 학교 신설을 요구하는 지역 내 목소리가 높지만 신설 학교 설립이 중앙 투자심사에서 차례로 부결되면서 자칫 늦어지는 학교 개교로 불편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지난 5월 인천시 교육청은 송도 내 4개 학교의 신설 안건을 학교 설립 여부를 심의하는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투자 심사에 올렸지만 모두 부결됐다. 

교육부는 4천여세대가 입주 예정인 송도6·8공구 A9·A10·A17 내 들어설 해양 3초등학교는 심사 당시 분양 물량 부족을 이유로, 해양4중학교는 고등학교 용지로만 되어있는 부지를 중학교 용지로 분할하라며 안건은 부결했다. 

5공구의 첨단1고와 6·8공구의 해양3고는 인근 학교에 여유 학급이 있어 학생들을 충분히 배치할 수 있다며 안건이 부결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해양3초등학교와 해양4중학교는 인근 공동주택 입주의 확정과 중학교 부지 분할을 위해 경제청과 협력하고 있어 다시 중앙투자심사에 학교 신설 계획을 상정했다” 고 말하며 “다만 고등학교의 경우 인근 학교에 여유 학급이 있어 투자심사에 학교 신설 계획을 재추진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주민 A씨는 " 인근 초등학교 개교 전까지 먼 곳으로 통학시켜야 하나 불안했다" 며 " 지금도 중학교는 거의 포화상태인데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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