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제작년 대비 학업성취수준 크게 저하
정부가 방역조치 강화를 전제로 6월부터 점차 등교수업을 확대해 2학기부터 학생들의 전면등교를 시행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코로나 19로 인해 일상적인 학교생활의 어려움으로 제작년 대비 학업성취수준이 저하되었으며, 학생들의 성장과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14일부터 2학기 전면등교 사전 준비에 앞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학교 밀집도 기준을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상향 조정하게 된다.
현재 수도권 학교별 등교율은 초등학교 67.7%, 고등학교 67.2%로 중학교는 절반에 못 미치는 48.3%에 따라 등교 확대의 영향을 받게 된다.
현장 실습 등 취업역량 제고를 위해 직업계 고등학교는 등교 유연화를 추진한다. 방역조치 강화를 전제로 현재 거리두기 1·2단계에서 전면등교까지 가능해진다.
2일부터 2주간 시행중인 이러한 조치는 학교의 방역 상황 점검, 학생·학부모의 사전 준비 등 2학기 전면등교에 대비하는 조치로서 14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부터 3년간 코로나19 대응 중장기 종단조사를 통해 초·중학생의 학업, 정서발달 및 신체 건강에 대한 생애 누적 결손을 추적 조사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학생 성장과 적응을 지원하는 중장기 방안을 마련해 중순 발표 예정이다.
2학기 전면 등교 계획에 따라 교직원들은 7월부터 접종 간격이 비교적 짧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접종을 통해 8월 말 학교 개학에 차질이 없도록 여름방학 중에 2차 접종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모든 선생님들이 예방접종을 완료하게 되면 보다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이 가능할 것" 이라며 " 모든 유관부처가 협력해서 장기화되는 코로나로 인한 학습 결손 등의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교육 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