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련동 대형트럭 공회전 매연 피해 논란 이삿짐센터 떠났다.
옥련동 대형트럭 공회전 매연 피해 논란 이삿짐센터 떠났다.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1.06.0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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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회전, 소음-진동-매연 피해 호소에도 구청 수년째 외면 주장
고남석 청장 직접 나서자 이삿짐센터 타 지역으로 이전

옥련2동 청량로 239번길 일대 주민들을 수년 째 대형화물 트럭의 공회전 소음과 매연, 불법주차 등으로 피해를 줬던 이삿짐센터가 해당 지역을 떠났다.

해당 이삿짐센터는 지난 2017년 빈 공터였던 사거리 부지에 컨테이너가 들어오면서 1.5~2.5톤 화물트럭과 크레인 등 7대 정도가 밤샘 불법주차가 이어졌으며 아침저녁마다 트럭의 공회전으로 인해 발생된 소음과 매연에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해왔다.

이에 지난 3월 본지 기사<옥련2동 주민들 대형트럭 불법 주차로 고통 호소> 보도 이후 연수구의회 최대성 의원의 지속적인 지도단속 요구가 이어지면서 이삿짐센터 측이 5월20일 기준으로 부지 이전을 약속했지만, 기일이 지났음에도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 또한 5월 27일 주민들이 연수구청을 방문해 항의를 했음에도 해당 부서는 지도단속마저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수년간 구에 민원을 제기해온 주민들의 실망과 분노가 커져갔던 것.

그러나 고남석 연수구청장이 항의 온 옥련동 주민들과 직접 대면하면서 반전이 일어났다.

고 구청장이 담당부서인 교통행정과에 강력 지도 단속과 후속조치를 주문한지 약 2주만인 지난 7일 이삿짐센터가 타 지역으로 이전한 것이다.

고 구청장은 옥련동 주민들과 만남 당시 관계 공무원에게 호통을 치며 빠른 해결을 지시했으며, 이후에도 수시로 진행상황을 체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지역 주민 A씨는 "주민들이 수년 째 고통을 받아왔던 문제를 적극 해결해 준 고남석 청장에게 감사하다"면서도 "구민들이 수년 동안 연수구에 강력한 지도단속 요구와 고통을 호소해왔어도 쉽지 않았는데, 고남석 청장님이 나서자 마자 해당 부서가 그 어느 때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그동안 여러 핑계로 외면 받았던 것들이 생각나면서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구청장님께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전부터 주민들이 민원 이후 지속적인 단속을 이어왔다"며 "이 과정에서 옥련동 주민들과 이삿짐센터 간의 감정의 골이 깊어진 상태여서 조심스럽게 대응한 것으로 (이삿짐센터 측이)5월 20일까지 이전하기로 하여 그 기간 동안 단속을 유예했고, 이전 부지 문제로 6월 초까지 기다려달라는 센터측의 요청이 있어, 7일에 이삿짐센터가 이전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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