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지역 아파트 66곳 모두 유치지지서…“구민 성원에 감사”
고남석 구청장 SNS릴레이 시작 셀트리온·경제청 등 동참
연수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후보지를 공모 중인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사업’에 대한 인천시 유치 열망을 담은 연수구민 11만 5천 여명의 서명부를 10일 인천시에 전달한다.
지난 8일까지 2주간 아파트, 역사 등에서 구민 서명운동과 SNS 응원 릴레이 챌린지, 연수구청 전 직원과 자생단체, 상가번영회 등의 인증샷 챌린지 등을 통해 확인된 인천시 연수구민의 뜨거운 유치 열기다.
송도국제도시 내 3개 역사에서 설치된 서명부스에서도 구청장의 주민 서명 독려 등을 시작으로 송도지역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66곳 모두가 유치 지지서를 제출하고, 짧은 기간 11만 5천 여명이 서명에 참여하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유치 열기를 확인시켜 준 바 있다.
‘K-바이오 랩허브’는 유명 제약회사 모더나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 기관인 ‘랩센트럴’을 벤치마킹해 신약개발부터 시제품 생산까지 한 공간에서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인천은 국내 바이오산업을 이끌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이 송도에 위치하고 있어 ‘K-바이오 랩허브 구축’을 통해 제2, 제3의 국가대표급 지역 바이오 업체가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기부는 후보 부지의 적정성, 사업 운용과 지원계획의 타당성 등을 평가해 7월까지 후보지 1곳을 확정한다. 국비로 2,500억원을 투자하는 동시에 지방비 850억원도 추가 투입해 종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후보지 평가기준 중 ‘지역 주민 적극성’분야가 있는데다 지역 주민의 뜨거운 유치 열기를 확인시켜주기 위해 짧은 기간이지만 구민들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 바 있으며, 고남석 연수구청장을 시작으로 셀트리올, 경제자유구역청,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모두 423건의 유치기원 응원 인증샷 챌린지도 기록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K-바이오 랩허브의 송도국제도시 유치를 위한 주민들의 놀라운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사실상 지난 8일자로 지지 표명 활동이 종료되어 유치를 추진 중인 인천시에 자료를 제출하게 됐다”며, 연수구민의 뜨거운 열망이 반드시 K-바이오 랩허브 유치 성공으로 이어지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