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찾아가는‘발코니 음악회’ 주말 50회째 공연
연수구, 찾아가는‘발코니 음악회’ 주말 50회째 공연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1.06.1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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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조사거쳐 구립관악·전통예술단 지난해 32회 이어 올해 18회째 무대
주말마다 원·신도심 아파트 돌며 감미로운 선율로 문화적 일상 찾아주기

연수구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구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시작한 찾아가는 ‘발코니 음악회’가 지난 주말로 50회째 공연을 맞았다.

발코니음악회는 관악단과 전통예술단으로 구성된 연수구립예술단이 지역 내 아파트를 찾아다니며 주민들이 발코니에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단지 내 음악회를 개최하는 코로나 블루 극복 문화프로젝트다. 

원도심과 신도심이 공존하는 연수구의 특성을 감안해 지역을 고르게 안배하고 별도의 객석 없이 무관중 공연을 원칙으로 주말마다 신명나는 무대를 만들며 큰 호응을 받아왔다.

구는 지역 내 사전수요조사 등을 거쳐 지난해 4월 18일 송도2동 더샾센트럴파크를 시작으로 지난 한 해만 연수구 17회, 인천음악협회 11회, 연수문화재단 4회 등 모두 32회의 발코니음악회를 개최했다.

 공연은 전통예술단 30분, 관악단 30분 등 1시간 가량으로 풍물놀이, 민요 등 전통공연과 클래식, K-pop메들리 등 관악단 연주를 주민들이 아파트 발코니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연수2동 대동아파트와 오후 4시 연수1동 유천아파트에서 열린 발코니콘서트에서도 모듬북과 풍물 등 구립전통예술단 공연에 이어 첼리스트 신나라, 뮤지컬배우 신명근과 함께하는 구립관악단의 주옥같은 연주로 구민들의 갈채를 이끌어냈다

 특히 구립전통예술단은 전통연희 중 하나로 대접돌리기 형태인 ‘버나’를 익살스럽게 연출하며 거리두기 속 가족단위로 단지 내 거리 공연장 부근을 찾거나 발코니에 모여든 주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주민들은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들어 화답하는 등 감미로운 선율과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잠시나마 잊고 지냈던 문화적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구는 앞으로도 구민들이 코로나19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일상을 되찾는 날까지 혹서기를 제외하고 지역 내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심리적 안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입장이다.

고남석 구청장은 “어려운 시기 구민 여러분의 고립감을 덜어주고 공연을 통한 심리적 치유의 기회를 드리기 위해 진행해 온 발코니음악회가 회차를 더해갈수록 더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며 “빠른 백신 접종 등을 통해 모두가 마스크를 벗고 광장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이 빨리 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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