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인천의료원 건립 시급...인천시가 결단 내려야
제 2인천의료원 건립 시급...인천시가 결단 내려야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1.06.2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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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공공의료 병상 비율 8대 특·광역시 중 최하위
2019년 용역에서 연수구 건립 적합지...유치 목소리 높아
인천공공의료포럼은 제 2인천의료원 설립을 위해 박남춘 시장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열악한 인천시의 공공 의료 개선을 위해 제2인천의료원 건립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4일 인천시청에서 인천공공의료포럼은 시간끌기용 연구용역을 중단하고 제2인천의료원 설립에 박남춘 시장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의 통계에 따르면 인천시는 8대 특·광역시 중 전체 병상에서 공공의료기관 병상 비율이  전국 평균인 9.7%를 밑도는4.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의료포럼은 지난달 28일 열린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보건복지부가 “제 2인천의료원 설립을 위해 인천시의 의지가 중요하며, 방향과 계획을 수립하면 적극 협조하겠다”는 발언에도 불구하고 재원조달방법과 지역 인프라 등에 대한 연구용역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하는 시의 입장은 시간 끌기라고 비판했다. 

2019년 시는 ‘제 2인천의료원 건립 타당성 연구조사 용역’을 실시해 의료시설이 필요한 지역으로 연수·남동구 지역이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연수구에서도 지역 내 응급실이 단 한곳으로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에서 2018년 만성 적자를 이유로 응급실이 폐쇄된 인천적십자병원을 활용해 제2인천의료원을 유치해달라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어 의료포럼은 시가 의료원을 건립할 의지가 있다면 가장 중요한 부지와 병상 규모를 확정짓는 ‘지방의료원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우선해야 하며, 2019년 연구용역 이후에도 기본계획이 없는 상황에서 타당성 검토용역을 또다시 추진하는 것은 이행 의지가 없다고 보여 박남춘 시장이 이에 대해 결단을 내릴 것을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건강과 나눔 한성희 상임이사는 “최근에 일부 언론을 통해 인천시가 인천 적십자병원의 운영방침에 따라 제 2인천 의료원 여부가 좌우된다는 이야기를 보게 됐다” 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가 이처럼 공공의료 정책에 대한 올바른 방향을 잡지 못하는 상황에서 제 2의 인천의료원 설립을 위한 공론화에 들어갈 것으로, 오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내일부터 1인 시위를 시작하는 등 건립 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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