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탐방 프로그램으로 '나'와 '고장'을 이해하는 계기 마련
인천 연수문화원은 3일에 '2021 지방문화원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의 일환으로『고려인과 함께하는 상호문화시티투어』의 첫 투어를 진행했다.
본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와 연수문화원이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인천시 연수구 관내에 거주 중인 고려인들과 함께 지역의 역사, 문화적으로 의미 있는 장소를 탐방하는 체험형 시티투어 프로그램이다.
연수문화원의 대표적인 향토문화탐방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지역문화를 홍보함과 동시에 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고려인들을 대상으로 문화혜택을 제공하고 올바른 정체성을 수립하고 지역사회가 사회구성원으로 포용계기로 마련되었다.
이날 첫 투어에 함께한 20여 명의 고려인 참가자는 청학동 느티나무, 능허대, 아암도를 탐방하며 마을공동체와 해양지리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고려인 참가자는 "평소 한국말도 어설프고, 생업도 바빠서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 투어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본 프로그램은 '문화가 있는 날' 사업으로 매월 마지막 수요일이 있는 주 토요일마다 진행하며, 6월부터 10월까지 총 5회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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