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지 발표 앞두고 갈등 여전...박남춘 인천시장과의 면담도 진행할 예정
연수구 원도심과 미추홀구 주민들이 중구 소각장 철회를 촉구하는 제 2차 차량시위에 나섰다.
지난 3일 ’중구 남항소각장 반대 주민대책위원회‘ 주도로 총 10팀으로 나뉜 시위차량들은 팀별로 정해진 지역에서 출발해 코스를 거쳐 인천시청 열린 광장을 두 바퀴 도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에 참가한 팀은 △중구 남항소각장 반대 추진위 △용현동 sk아파트 △옥련동 사람들 △시티오씨엘 △시티오씨엘 3단지 △옥련동 방위 협의회 △인천시민생명권보장비상대책위원회 △송도주민자치회 △랜드마크시티센트럴더샵 △올댓송도 등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이 새롭게 참석해 10개의 팀이 차량시위를 진행했다.
빗속에서 진행된 시위는 ’소각장 건설로 연수구와 미추홀구의 최악의 재앙 특급열차 시전‘ ’박남춘 시장은 소각장을 즉각 철회하라‘ ’30만 인구 발암물질 소각장 결사 반대‘ 등의 현수막을 시위차량에 걸고 최종적으로 시청 주차장에 집결해 해산했다.
이날 인천시청 열린 광장에는 중구 소각장 추진을 비판하는 문구가 적힌 근조화환까지 설치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갈등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중구자원순환경센터(소각장)는 지역 기초단체와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으며, 소각장 예정지대로 건립한다면 바람 방향에 따라 연수구·미추홀구에 큰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회와 대안 마련을 요구하고 나선 상황이다.
채희동 주민대책위 공동대표는 "이후 주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어느 정도 서명이 모이면 인천시의 후보지 발표 전 기자회견과 함께 서명지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박남춘 인천시장과의 면담 역시 촉구할 것" 이라며 " 해당 남항근린공원 후보지가 맹꽁이 서식지로서 오히려 소각장 건설로 환경파괴를 불러온다는 지적도 있는 만큼 이에 대해서도 따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