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호재, 치솟는 연수구 집값
연이은 호재, 치솟는 연수구 집값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1.07.13 1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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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동, K-바이오 랩허브 선정, 호가 2배 급등, 오피스텔 수요도 몰려
원도심, KTX 연말 착공, 제2경인선 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호가 갱신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연수구 집값이 연이은 호재로 더욱 치솟을 조짐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연수구는 현재 원도심과 송도동 양쪽에 연이은 겹 호재로 이른 바 불장을 나타내고 있다. 원도심의 경우 송도역발 KTX 하반기 착공 소식과 함께 최근 국토부의 제2경인선 광역철도 사업을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으로 연이은 호가를 갱신하고 있다. 인천의 집값을 이끌고 있는 송도동의 경우도 최근 K-바이오 랩허브 개발호재가 뜨면서 GTX-B노선과 함께 잠시 진정되었던 호가 상승이 다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K-바이오 랩허브 예상 조감도
K-바이오 랩허브 예상 조감도

K-바이오 랩허브 송도국제도시 확정, 아파트 호가 상승에 오피스텔도 수요 급증

9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국가대표 바이오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K-바이오 랩허브’ 구축 후보지로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최종 선정했다. 

'K-바이오 랩허브는 모더나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 기관인 ‘랩센트럴’을 벤치마킹한 모델로 감염병 진단, 신약개발 등 고기술을 요구하는 바이오 창업기업이 실험‧연구부터 임상실험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실험‧연구‧임상‧시제품 제작 등에 필요한 인프라, 산‧학‧연‧병 협력 네트워크 등을 종합 지원하는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다. 

송도국제도시엔 이미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대표 바이오 기업들이 들어와있다. K-바이오랩 허브 구축을 위한 정부의 투자가 이어지면서 기존 기업들 간의 시너지 효과와 일자리 창출 등이 맞물려 주변 지역이 활성화 될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특히 K-바이오 랩허브가 들어설 예정인 연세대 국제캠퍼스 인근 지역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연대국캠 인근에 위치한 '송도롯데캐슬아파트' 전용 110㎡ 호가는 13억원을 찍었다. 지난달 마지막 거래가인 8억5000만원과 비교하면 4억5000만원이 오른 수준이다. 송도캐슬앤해모로 아파트는 지난 3월 6억8000만원에 거래된 전용 123㎡형도 호가 13억에 나와 있어 천정을 뚫었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GTX-B노선 호재와 더불어 같은 동급 호재로 보고 있는 K-바이로 랩허브까지 향후 발생될 교통과 일자리의 시너지를 생각하면 지금의 호가가 그냥 웃을일은 아니라는게 지역 부동산 업계 분위기이다.

송도2동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송도동 주민들과 송도 입성을 생각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송도 집값은 오늘이 가장 싸다는 말이 있다"며 "GTX-B에 대한 호재는 현재 진행형이고 거기에 K-바이오 랩허브까지 더해 최근 줄어들고 있던 매물 문의가 폭증하고 있어 현재의 호가가 현실이 되는 건 시간 문제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오피스텔 마저도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이 달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송도센텀하이브의 경우 다주택에 묶인 투자자들로부터 K-바이오 랩허브 송도 선정 발표 이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지난주까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사전접수자가 70~80명 정도였는데, K-바이오 랩허브 발표 이후 갑자기 200명의 접수희망자가 몰려 업무가 몰리고 있다"며 "전화문의도 많아 현재 오피스의 경우 사전접수 건수가 약 90% 정도 채워졌다. 비교적 아파트 보다 저렴한 주거형 오피스텔의 경우 자본이 적은 실거주자 분들이 청약문의가 폭증하고 있어 호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송도역발 KTX 연말 착공, 청학역 신설 제2경인선 확정 등 원도심 인근 아파트 호가 치솟아

원도심의 경우 올 연말 송도역발 KTX가 올 연말 착공 소식과 함께 수천만원의 집값이 오른 가운데 최근 국토부가 청학역 신설을 전제로 하는 제2경인선 광역철도 사업을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을 반영하면서 매물잠김 현상에 이어 호가가 치솟고 있는 것이다.

청학동 주민들이 청학역 신설과 제2경인선 확정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게시했다.
청학동 주민들이 청학역 신설과 제2경인선 확정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게시했다.

제2경인선은 인천 연수구 청학역(신설)부터 광명 노온사동까지 총 사업비 1조 6,879억원을 들여 21.9km의 철도 구간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연수구 원도심을 비롯한 인천 서남부 지역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사회적, 경제적 성장 동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그동안 서울의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졌던 청학,옥련 지역이 청학역의 신설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청학역 신설 예정지 인근 연수서해아파트(청학동) 호가가 전용 84.89㎡ 기준 4억 중후반에서 5억까지 치솟았다. 이 아파트는 올 1월에 2억 중후반에 거래가 이뤄진 후 최근 3억 중후반까지 약 1억이 올랐음에도, 최근 제2경인선 호재까지 겹치면서 약 반년만에 약 두 배의 호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청학동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그동안 저평가 되었던 연수구 원도심이 송도역 KTX와 제2경인선 등 호재로 서울에서도 문의가 들어오면서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며 "워낙 빠르게 상승하다보니 호가 대비 저렴하게 내놓은 매물도 계약 당일에 취소되는 경우도 많은데, 앞으로 월판선 호재까지 예정되어 있어 집값이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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