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테이블 오른 제2인천의료원 설립...본격 논의 나선다
다시 테이블 오른 제2인천의료원 설립...본격 논의 나선다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1.08.24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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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료기관 병상 비율 4.5%에 불과...지역 숙원사업으로서 빠른 설립해야
인천시, 제2의료원 설립 최적의 방안을 마련 할 수 있도록 협의회 운영할 것
인천 적십자병원 전경 사진제공=대한적십자사

부족한 공공 의료 개선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인천시가 지역 실정에 맞는 제2의료원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나선다.

인천시는 전국 광역시 중 의료공급 및 의학교육 인프라가 저조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의료 통계에 따르면 19년 기준 8대 특·광역시 중 전체 병상에서 공공의료기관 병상 비율이 4.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인 9.7%를 밑도는 수치다.

시는 22일 제2의료원 설립과 관련해 합리적이고 타당성 있는 모델 정립에 대한 다양한 논의 및 자문을 위한‘제2인천의료원 설립 추진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협의회의 주요 기능으로는 ▲제2의료원 기본방향(사업 타당성, 의료자원 변동여건, 지역의료에 미치는 영향 등) 설정 ▲설립방안(특성화 사업, 재원, 부지, 규모 등) 마련 ▲ 운영방법(직영, 위탁, 민간투자 등) 수립 등에 대해 심도 있게 자문 및 검토 등이다.

협의회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해 총 15명 이내로 구성한다. 당연직은 행정부시장, 건강체육국장이며, 위촉직으로는 학계전문가 및 시민단체, 의료계, 인천시의회 등으로 8월 30일까지 구성할 계획이다. 존속기간은 제2의료원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 완료 전까지 활동 할 계획이다.   

한편, 제2인천의료원은 인천시의회와 인천공공의료포럼 등 시민단체가 지역 숙원사업으로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간다는 입장을 밝히며 빠른 설립 촉구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로 인해 의료시설이 필요한 지역으로 나타난 연수구도 현재 응급실이 폐쇄된 인천적십자병원을 활용해 제2인천의료원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러나 대한적십자사가 응급실 재개, 의료진 확보, 노숙자를 위한 진료센터 건립 등을 시작으로 이후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역할을 하기 위한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어 제2인천의료원 설립과 상충되어 이번 용역을 통해 인천적십자병원이 검토될 지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안광찬 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제2의료원 설립추진 협의회가 코로나19 이후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인프라 확충, 의료취약계층 지원, 필수의료서비스 보장 등을 위한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이 가능한 제2의료원 최적의 방안 등을 마련 할 수 있도록 협의회 운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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