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화된 송도5동 관리 실태, 주민은 불편
이원화된 송도5동 관리 실태, 주민은 불편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1.08.2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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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에 관리권 없어 경제청 통해 민원 처리...아암물류단지는 IPA 소유
주민들, 행정 이원화로 불편만 가속돼 인프라 확충 등 개선책 절실한 상황
송도 5동 주민센터 전경 

송도 5동이 늘어나는 인구에 비해 이례 주민이 지역 환경 개선 요구 등 단순 민원 제기조차 쉽지 않아 개선책을 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구 4만명을 앞두고 있는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온 송도 6·8공구 일대는 여전히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어 빈 공터로 남은 나대지가 많다. 

일부 나대지는 갈대와 잡초가 무성해 일반 사람의 키를 넘어서는 경우도 있어 인도로 침범하기도 하지만 주민들은 어디에 민원을 넣어야 할지가 고민된다. 

이는 송도 5동의 관리가 연수구-인천경제청-항만공사 등으로 행정이 이원화되면서 풀베기나 나무 가지치기와 같은 단순 민원에도 최소 두 번 이상 다시 민원사항을 요구해야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송도5동 일대는 아직 2022년 완공 예정인 3단계 기반시설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연수구로 아직 관리 주체가 이관되지 않은 상황으로, IPA가 관리하는 항만부지로 분류된 아암물류2단지를 제외하면 현재 경제청이 관리를 맡고 있다.  

또한 송도랜드마크시티 앞의 항만부지에 세워지는 완충녹지 조성 사업도 사후 관리로 조경이나 시설에 문제가 있을 경우 IPA에 민원을 넣어야 해 주민 불편은 여전히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민원 하나에도 요청할 관계기관과 부서가 달라지면서 발생하는 불편과, 부족한 인프라와 더불어 관에서 진행하는 개선사업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개선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다. 

송도5동 주민 A씨는 "여긴 동떨어진 섬도 아닌데 민원 넣을때마다 여러번 거쳐서 해야 돼 불편한게 이만저만이 아니다" 라며 " 주거지역만 우선 지어서 사람들은 다 들어와서 살게 해놓고 정작 공원이나 편의 시설은 없는 상태라 지원이나 인프라 확충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연수구 관계자는 " 송도 5동의 관리 문제로 주민들이 불편사항을 겪거나 지원을 받지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며 "다만 기반시설 공사가 완공되지 못해 아직 관리권이 넘어오지 않아 현재 관리를 맡고있는 경제청과 연계해 민원 등을 처리하고 있는 상황"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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