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연수구노인복지관은 (사)한국문해교육협회가 주최한 '제17회 성인문해학습자 백일장 공모전'에서 박순분(여.84), 김순이(여.80) 어르신이 늘배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백일장 대회는 평생학습 진작 및 글쓰기 능력 향상 토대를 마련하고 학습자들의 자긍심 고취를 목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2,064명이 대회에 응모, 1·2차 심사를 거쳐 최종 377개의 수상작을 뽑았다.
수상한 박순분(84) 어르신은 지난 2018년부터 한글을 배우기 시작했으며, “어린 시절에 학교를 다닐 수 없었던 형편으로 글을 배우지 못 한 설움이 있었는데, 60여년이 지난 후 연수구노인복지에서 4년째 공부를 하게된 것도 꿈만 같은데, 수상의 기회를 얻게 된 것이 너무 감격스럽고, 행복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박길순 관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좋은 성적을 거둔 어르신들게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라고 말했다.
연수구노인복지관은 비문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문해교실을 이어오고 있으며,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은 물론 정보문해, 건강문해,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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