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 음악에서 다시 판소리로...이경아 씨 제 29회 임방울국악제에서 대통령상 수상
퓨전 음악에서 다시 판소리로...이경아 씨 제 29회 임방울국악제에서 대통령상 수상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1.10.0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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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9회 임방울 국악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경아(여·38)씨 사진제공=광주광역시

국악의 본고장이라고 일컫는 광주시에서 개최된 '제 29회 임방울 국악제' 전국대회 명창부에서 연수구에서 활동하는 이경아(여·38)씨가 '심청가' 중 '곽씨부인 유언' 대목으로 최고점을 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광주시 주최, (사)임방울국악진흥회 주관으로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과 5‧18기념문화센터, 광주문화예술회관 등 광주 일원에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에 따라 진행됐다.

참가자는 ▲판소리, 기악, 무용 등 학생부 ▲판소리, 기악, 무용, 시조, 가야금 병창, 농악, 퓨전판소리 등 7개 종목의 일반부 ▲판소리 명창부 등 3개 부문 총 359개 팀으로, 경연 결과 수상자 72명에게 전국 최고 수준의 시상금 총 1억7790만원이 시상됐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경아씨는 '국악 가족' 으로서 어머니 조영자 명창과 이모 조소녀 명창에게 사사받아 국악을 시작했으며, 중앙대학교 국악대학음악극과를 졸업하고 이어 동대학원 한국음악학을 석사로 마쳤다. 

주요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춘향가 이수자이며, 전국남도민요경창대회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수상으로 집안에서 7번째와 11번째 대통령상을 수상하여 2관왕이라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현재는 인천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후학을 양성중이다. 

이씨는 " 대학원 과정을 마친 이후에는 국악이 접목된 뮤지컬이나 록 밴드인 아리랑 플라즈마에 들어가 퓨전 음악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며 " 다시 판소리로 돌아갈 결심을 한 끝에 3년 동안 대회를 준비해 대통령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얻게 됐다" 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29회째 열린 임방울국악제는 국창 임방울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국악의 미래를 책임질 최고의 소리꾼을 찾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국악축제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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