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씨 종중 무조건적 문화재 해제 아냐! 반박
정씨 종중 무조건적 문화재 해제 아냐! 반박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1.10.0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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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중 측, 비대위 고소 및 민원 취하 선행되야 해제 검토할 것.
비대위 측, 문화재 해제 우선되야. 구청 혼자 핑크빛 동상이몽

영일정씨 종중 측이 동춘묘역 문화재 해제 관련 비대위가 제소한 형사고발과 각종 민원 등의 취하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5일 문화재 해제와 관련해 연수신문 취재에 응한 종중 측은 "당시 문화재 해제에 관련한 발언은 동춘묘역 시 문화재 해제 범주민비상대책위(이하 비대위) 측이 제기한 소송과 민원에 대한 철회가 우선되어야 검토해보겠다는 뜻이었다"며 "앞으로 종중 묘역에 대한 고발과 민원 등을 제기하지 않겠다는 합의가 선행되지 않는 이상 종중이 문화재 해제 신청을 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종중은 "주민과 상생을 위해 문화재 해제를 검토하려는 것 뿐, 우리는 문화재 지정 과정에서 구가 보완 요청한 자료를 수 차례 성실하게 제출 했고, 이에 대한 정당한 심의를 거쳐 시 문화재로 지정된 것으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비대위와 연수구가 지적하고 있는 산림법 위반과 이장과 관련된 문제 등에서도 문화재법과는 전혀 다른 사안"이라고 말했다.

지난 27일 인천시에서 시, 구 담당자와 영일정씨 종중, 비대위 등 4자간 간담회 이후 연수구는 "조속한 시일 내에 종중과 해제 요청과 관련한 시기를 논의하여 인천시 문화재위원회를 통해 해제 절차를 밟을 예정"(연수신문 27일자 제931호 1면 기사 참조)이라고 밝히며 동춘묘역의 문화재 해제에 대한 긍정적 상황을 전한바 있다.

그러나 종중의 상반된 입장을 밝힘으로 동춘묘역의 문화재 해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봤던 연수구와 종중 간에 동상이몽이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이에 대해 구는 "당시 종중이 문화재가 해제가 되면 더 이상 문제제기를 하지 않는다는 각서를 요구한 적은 있으나 비대위 측이 문화재가 해제가 된다면 종중과 갈등할 이유가 없다고 밝혀 종중 회의 후 문화재 해제 요청 의견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정리된 것이었다"며 "만약 종중의 입장이 사실이라면 비대위 측이 결코 수용 하지 않을 것이고 우리도 안된다고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는 당연히 종중과 반대되는 입장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당시 분명히 비대위 측에서 지적한 사항에 대해 인정하고 해제를 하겠다 해놓고 갑자기 다른 소리를 한다"며 "고발 취하를 요구하려면 당연히 동춘묘역의 문화재 해제가 우선되어야 검토가 가능하다"고 말해 동춘묘역 문제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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