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의회 5분발언- 유상균·최숙경 의원, 제2인천의료원 유치는 연수구로
연수구의회 5분발언- 유상균·최숙경 의원, 제2인천의료원 유치는 연수구로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1.10.1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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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균 의원과 최숙경 의원은 12일 제 243회 연수구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연수구에 제2인천의료원 유치를 촉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상균 의원(선학동, 연수2·3동, 동춘3동)은 지역사회에서 버킷 첼린지까지 이어지면서 제2인천의료원을 유치하여 주민들의 생명을 지켜야 한다는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였던 지난달 20일, 동춘동 소재의 유일한 응급실이 있는 병원을 방문했을 당시 입구엔 주저앉아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으며, 안내직원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지금 환자가 많아 2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응급실을 찾은 환자 중에는 한 아주머니가 결국 아픈 배를 움켜쥔 채 다른 병원으로 급히 떠났다. 잠시 후 70대 할머니가 아들의 부축을 받아 응급실을 찾았다가 급히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 

유 의원은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녹색기후기금(GCF) 본부 등이 있는 인구 40만의 연수구에 응급실이 있는 병원은 달랑 한곳으로 현재 운영되는 응급침대는 16개가 고작이라고 말하며, 송도국제도시는 응급실을 갖춘 의료기관이 아예 없는 것이 오늘 연수구의 의료 현실이라 설명했다. 

지난 회기에  '제 2인천의료원 연수구 유치를 위한 촉구 결의문'을 대표발의해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이례 시 역시 위한 추진협의회를 꾸리고 규모와 입지후보지 등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지만 협의회 위원 15명 중에는 유치경쟁 관계 이해지역인 남동구시의원이 포함된 반면 연수구 시의원은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인천시가 시립병원을 의료 수요가 급한 연수구가 아닌 다른 지역에 설립할 것이라는 소문까지 무성하며, 연수구청장과 국회의원, 지역 시의원 등 이자리에 우리는 40만 구민 앞에 깊이 반성하고 제2인천의료원 유치에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전했다.

유 의원은 "연수구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구민의 힘을 모아 시립병원(제 2인천의료원)연수구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5분 발언을 마무리했다. 

 

최숙경 의원(선학동, 연수2·3동, 동춘3동)은 제2 의료원 유치에 관련하여 현재 진행과정을 말씀드리려고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지난 30여년 간 우리 연수구를 비롯하여, 인천 남부권역의 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맡아왔던 인천 적십자병원은 경영난을 이유로 3년 전 응급실을 폐쇄하고 진료 과목을 줄이며, 종합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내려놓은 상황이다. 

박찬대 의원실이 국회에 질의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연수구 응급환자 9,337명 중 1,007명이 인천적십자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적십자병원의 폐쇄로 이들 상당수는 타 지역의 응급시설을 이용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문제로 인해 지난 2019년 인천광역시가 진행한 제2 인천의료원 건립 타당성 연구조사 용역에서, 우리 연수구와 남동구를 비롯한 남부권 지역은 공공의료 취약지역으로 분류됬다.

최 의원은 "박찬대 의원실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총선 당시 제 2의료원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워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며 "작년 12월에는 중앙정부 차원에 지방의료원 및 공공의료기관 신·증축을 내용으로 하는 정책발표가 있었으며, 2025년까지 지방의료원 20개 내외 확충 계획이 발표됐다" 고 말했다. 

또한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이 지난 2월 국회를 통과 함에 따라, 인천광역시가 적십자병원을 매입하여 의료원을 설립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만들어졌으며, 5월 공공의료강화 토론회, 6월에는 시의원들의 시정질의를 통해 제2의료원 건립추진단 구성과 시 행정절차 진행에 대한 의지를 공식적으로 확인했다는 것이다. 

이어  7월에는 제2인천의료원 설립에 가장 기본이 되는 연구용역 예산이 공식적으로 확보되었고, 8월에는 인천광역시 제2 의료원 설립 추진협의회가 공식적으로 구성되었으며, 오는 10월 용역 추진이 진행이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9월에는 국립 인천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관련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되었으며, 인천시민단체에서는 인천공공의료포럼을 통해 제2 의료원 확충에 대한 설명이 발표됐다. 

더불어 보건의료노조와 정부의 합의문을 통해, 지방의료원의 인력확충 및 설립비 국가부담 비율 조정이 포함되어 인천 제2 의료원은 그 어느 때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수구도 이제 제2인천의료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며, 지자체가 일반병원을 매입할 근거가 마련된 지금에서는 적십자병원의 매입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신설 장례식장 인·허가를 미뤄 인천적십자병원 재정 악화의 결정적 타격을 줬다는 논란도 이전에 있었던 만큼, 이전의 논란 문제를 떨쳐내기 위해서라도 공공의료 확충에 더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 의원은 "지금은 기회이자 위기로, 영종도에서는 서울대 분원 유치를, 중구.동구에서는 감염병전문병원 유치를 위해 지자체 공무원들과 의회가 하나된 모습으로 적극적인 노력에 임하고 있다"  며 "지난 3일 본회의장에서 유상균 의원도 공공의료원의 유치 필요성에 뜻을 같이 했으며,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초당적인 정책의 합의 사회적 분위기와 기틀이 마련되었으니 보다 강력한 실천이 수반될 시점" 이라 말했다. 

이어 " 연수구 주민자치연합회와 주민들께서도 유치를 위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고 말하며 " 우리도 함께 해 동료 의원님들과 고남석 구청장님 그리고 연수구 공무원들까지 하나 되어, 이 문제를 이끌어 주시기를 간곡히 간곡히 부탁드린다" 고 5분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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