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한파, 난방 끊겨 1180세대 덜덜
갑작스런 한파, 난방 끊겨 1180세대 덜덜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1.10.19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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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회장, 난방 공사기간 동안 난방이 안되는 건 당연, 입주민에 사전고지해.
주민들, 난방 폐쇄 사전고지는 거짓말, 공사 업체 편의 봐주기 의혹 제기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난방공사 안전문제 논란으로 입대회와 주민간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옥련현대2차가 난방배관 폐쇄로 인한 난방이 안돼 갑자기 찾아온 한파에 떨고 있다.

입주민 A씨에 따르면 "지난 16일 갑작스런 한파로 집안이 너무 추워져 관리실에 문의해보니 난방공사 때문에 난방 급수를 막아 공사가 끝날때 까지 난방을 사용할 수 없다는 황당한 답변만 돌아왔다"며 "공사가 끝나려면 한 달이나 남았는데, 냉골에서 어떻게 살라는 말이냐"고 호소했다.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공사는 오는 11월 19일로 준공이 예정되어 있다. 

문제는 해당 난방공사가 오는 11월 19일 준공 예정으로 1180세대 주민들이 한 달간 추위를 난방이 안되는 상태에서 버텨야할 뿐아니라 해당 아파트에는 추위에 취약한 노인층의 거주비율이 높아 더욱 불편이 클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B씨에 따르면 "개별난방공사 전환 공사를 할 때 공사기간 동안 난방이 안되는 것은 정상적인 절차"라며 "주민들에게도 공사가 시작할 당시 다 고지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공사업체 측에서도 "개별난방 공사를 할때 새로운 난방 배관을 기존 분배기에 연결해야 되기 때문에 중앙난방 배관을 끊을 수 밖에 없다"며 "갑작스런 한파가 시작돼 주민들의 불편이 생기게 됐는데, 11월 초 중으로 난방이 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입주민 C씨는 "입대회장이 난방이 끊기는 것에 대해 주민들에게 고지를 했다고 하는데, 10월말에 중앙난방이 중지된다는 공지만 있었을 뿐 처음부터 난방이 끊긴다는 얘기는 전혀 없었다"며 "갑작스런 한파로 1180세대 주민들이 추위에 떨고 있는데, 입대회는 거짓말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다른 난방공사 업체에 물어보니 난방을 먼저 차단하는 이유는 공사가 수월하고 공사비 절약도 가능해 통상적으로 여름에 공사를 시작해 마무리를 하고 가을이나 겨울에 공사가 진행될 경우에는 기존 난방을 유지한 채 진행하고 준공시점 배관 교체를 위해 난방을 끊는 기간은 몇 일에 불과하다고 들었다"며 "입주민들이 추위에 고통받는 것은 외면한 채 공사 업체 편의를 봐주기 위해 미리 난방을 차단시킨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본지가 해당 시공업체에 난방을 유지한 채 공사가 진행이 불가능한지 물어본 결과 업체 측은 "시방서대로 공사를 진행 하고 있고 공사방식에 차이가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옥련현대 2차 아파트는 개별난방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구청으로부터 과태료 부과 및 일부 주민들로 부터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 되는 등 심각한 논란이 이어져 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갑작스런 한파로 인한 난방불가 논란이 더 해짐에 따라 주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각종 논란이 어떻게 해결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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