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구원, 연수구 비롯해 원도심 역세권 활용성 낮아...활성화 방안 필요
인천연구원, 연수구 비롯해 원도심 역세권 활용성 낮아...활성화 방안 필요
  • 연수신문
  • 승인 2021.11.0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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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일반주거지역 48.67%에 녹지지역 44.2%로 개발면적 적은 지역
신규 철도 노선 연장에도 도로 등 기반시설 미확충 및 건축물 노후화
활성화사업 방안으로 대중교통 접근성 좋은 역세권 복합·고밀 개발 필요

인천시 원도심에 여러 철도 노선이 존재하고 잠재력이 높은 공간임에도 기반시설 부족과 노후화로 활용되지 못하는 역세권의 활성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 인천연구원은 정책과제로서 ‘인천시 원도심 역세권 활성화 방안’에 대해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원도심에 신규 철도 노선 연장과 신규 역사가 건립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 지역은 여전히 도로 등 기반시설이 확충되지 못해 인구가 감소하고 건축물의 노후·쇠퇴 현상을 보이고 있어 ‘신규개발 및 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해 원도심 역세권을 쾌적하고 효율적이며 활기찬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역세권의 범위는 ‘인천광역시 도시계획 조례’에 따라 역 중심점 기준 반경 500m를 뜻한다. 특히 연수구는 송도동을 제외하고 원도심의 경우 역세권 비율이 65.2%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녹지가 많아 개발이 된 면적이 적은 지역으로도 꼽혔다. 

주변 용도지역 현황은 일반주거지역 48.67% 중 3종일반주거지역 25.6%, 2종일반주거지역 19.9% 이며, 녹지지역은 44.2%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건축물 비율 및 용도지역 현황 분석에 따르면 인천시의 인구가 증가하는 동안 원도심의 인구는 입지적 여건이 좋음에도 감소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51개 중 20년 이상 된 건축물의 비율이 80%를 초과하는 역은 26개로 분석됐으며, 역세권별 평균 층수는 50% 이상이 3층에서 5층 사이에 단층 건물이다. 

이로 인해 인천연구원은 원도심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제도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활성화사업 시행시 비 시가지 인 녹지를 개발하여 시가지를 확장하는 것 보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역세권을 복합·고밀 개발하여 기성시가지의 토지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시민의 편익을 증진시키고 도시 전체적으로 지속가능한 공간 구조를 구축하는 방안이라는 것이다. 

제도 마련 방향으로는 ▲단일 주거 목적보다는 주거·상업·업무를 결합한 복합단지 개발 지향▲ ‘도심·부도심’과 ‘지역·지구 중심’을 구분해 경제 활성화에 우선점 주되 질 높은 주거 공급 필요 ▲역세권 개발에 의한 개별적 개발 계획 수립이 아닌 인천시 전역을 고려한 준공업지역 관리계획 필요 등이다. 

안내영 연구위원은 “보다 효과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원도심 역세권에서 주거·비주거가 복합된 고밀 개발을 유도할 수 있도록 이를 지원하는 조례와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본 쟁점과 기준을 검토했다” 며 “다만 난개발의 우려가 있고, 각 역세권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특성을 바탕으로 역세권 유형별로 사업화 방안을 구체화하고 역세권 주변에 공급하려는 공공임대주택과 저렴한 주택의 적정한 수요를 산정해 단계별 공급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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