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촌일반산업단지 조성을 두고  삶의 환경 여건 악화와 시의 일방적인 추진을 우려하는 시민들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선다. 

남촌산단 반대 대책위원회는 6일 남촌산단 예정부지 인근, 승기천·선학교에서 '남촌산단 반대 시민 행동의 날'을 개최해 1년여간 남촌산단 반대를 함께 해온 주민들과 함께 반대를 위한 다양한 퍼포먼스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대책위 단체 및 개인, 남촌산단을 반대하는 주민들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주요 행사로는 △남촌산단 반대 자전거 행진 △풍물 공연과 함께 선학 행정복지센터에서 승기천까지 돌아 행사 내용 및 요구사항 홍보 △승기천살리기 운동본부가 주도하는 쓰레기 줍기(줍깅)이다. 

이어서 오후 3시부터는 남촌산업단지 반대 문화 공연을 개회하고 ▲1년여간 남촌산단 추진 반대위를 진행하며 담은 영상 상영 ▲구청장·국회의원·정당대표 등의 이야기 듣기 ▲새소리, 바람소리, 물소리등 자연친화적 오카리나 공연 ▲남촌산단에서 가장 가까운 선학중학교 학생들이 춤으로 남촌산단 반대 퍼포먼스 등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반대위는 "도심 내 그린벨트 대신 산업단지의 추진은 결국 시민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행위이며, 이미 인근 대기질 수준은 발암물질이 검출되고 있어 시민들에게 위협적인 수준" 이라며 " 이번 행사는 다양한 시민행동을 통해 기후위기 시대, 남촌산단 추진을 무효화하고 더 많은 주민들과 함께 해가기 위한 시작점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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