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층 인천타워 추진 오리무중...경제청장 사퇴 요구까지 나와
151층 인천타워 추진 오리무중...경제청장 사퇴 요구까지 나와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1.11.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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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열망에도 이원재 경제청장 추진 의지 없는 실망스런 태도 보여
인천경제청, 송도 랜드마크타워 건립 토론회 30일 개최 예정...의견 수렴
올댓송도는 151층 인천타워 추진에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며 경제청장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연수신문 seeyspress@naver.com

송도 랜드마크시티 151층 인천타워의 재추진 여부를 두고 인천경제청과 블루코어컨소시엄이 연장을 거듭해 12월 중 협상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경제청의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송도국제도시 온라인 커뮤니티인 '올댓송도' 는 인천시청 본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송도의 상징적 존재가 될 151층 인천타워의 추진에 경제청의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주민 열망에도 미지근한 태도를 취한 이원재 경제청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올댓송도는 "이 청장이 6·8공구 협상 TF에도 참여하지 않고 있다" 며 직접 TF에 참여해 진두지휘해야 협상감각을 익히고 적기에 적절한 큰 결단을 내릴 수 있는데, TF 미참여는 이것을 포기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151층 인천타워 복원과 대관람차 추진은 송도주민 19만여 명 중 31,533명이 서명을 했고, 2차례 시민청원이 성립됐으며, 1인 시위를 진행 중일 정도로 주민 열망이 큰 사업이지만, 이 경제청장이 지난 15일 있었던 면담에서 ESG나 엘리베이터 기술 등을 운운하며 인천타워를 실현할 의지가 전혀 엿보이지 않는 실망스러운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다. 

또한 현재 인천경제청 협상 TF 실무진이나 본부장, 차장, 청장 모두 지난 4년 전 협상에 참여했던 직원이 전혀 없음을 지적했다.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실무직원을 비롯해 책임자까지 전부 바뀐 상황에서 과거 협상 내용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민간사업자와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는 것. 

올댓송도는 "이러한 협상력과 전략, 배경지식 부재가 결국 3차례나 협상시한을 연기하고 민간사업자에게 끌려다니는 단초가 된 것이며 151층 인천타워 논의가 아닌 애초 100층대로 내정하고 협상하는 척 한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둘수 없다" 며 "이원재 청장은 즉각 사퇴하고, 박남춘 시장이 직접 협상력을 발휘해 300만 인천시민의 숙원사업인 151층 인천타워와 런던아이급 대관람차를 완성하여, 송도 및 인천 관광산업 거점을 구축해야 한다" 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송도 랜드마크타워 건립 관련 토론회를 30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랜드마크 건립과 관련한 주민, 시민단체, 관련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으로, 2시간 동안  ‘송도국제도시와 랜드마크’ 주제발표, 주민대표·시민단체 대표 및 도시계획· 개발사업·관광분야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패널들의 토론 등으로 구성됐다. 

토론회는 현장 진행과 함께 인천경제청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석 인원은 최소화될 예정으로 사전 신청자에 한해 무작위 추첨으로 현장 참석 희망 주민 20명 내외를 별도로 선정할 계획이다. 

건립 토론회를 앞둔 가운데 일부 환경단체들은 151층 초고층 인천타워가 기후위기시대·탄소중립에 역행하는 행위라며 반대하는 성명서를 내 찬반이 나뉘어진 상황에서 인천타워 추진을 놓고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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