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층 인천타워 원안 추진하라...'송도 주민들 경제청에 항의방문
'151층 인천타워 원안 추진하라...'송도 주민들 경제청에 항의방문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1.12.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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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가량 송도국제도시 주민들과 경제청 직원 및 경찰 일부 대치
지난달 열린 토론회에서 151층 인천타워 무익함 강조 등 편향성 지적
2일 송도 G타워에서 주민들과 경제청 직원들이 대치하고 있다 사진제공=올댓송도

송도 랜드마크시티 151층 인천타워 추진을 놓고 갑론을박이 오고가는 가운데, 지난 30일 열린 타워 건립 토론회가 151층 타워의 무익함을 강조하는 등 편향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인천경제청이 이에 동조하는 것 아니냐는 주민 반발이 이어졌다. 

2일 송도국제도시 온라인 커뮤니티 올댓송도와 주민들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이원재 경제청장의 퇴진 요구와 151층 인천타워의 추진을 요구하며 항의 방문했다. 

그러나 G타워 입구 1층부터 입장을 제지하는 험악한 분위기 속 주민들과 경제청 직원들이 1시간가량 대치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이후 대치하던 분위기 속에서 이원재 경제청장과 송도 주민 5명의 면담이 진행되었으며, 모인 주민들은 관공서 내부에서는 집회를 할 수 없다는 이유로 경찰에 의해 해산이 요청된 상태다. 

지난달 30일 열린 '송도국제도시와 랜드마크' 시민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이명식 동국대 교수(초고층도시건축학회 회장)은 "초고층 건물은 이제 도시 아이콘이 되기에는 어렵다" 며 "초고층 건물보다는 적절한 층수를 정해 지역의 대표성을 부여하는 품질이 최우선된 시그니쳐 타운으로 개발하는 추세" 라고 밝혔다. 

이어 초고층 건물이 일조권 침해 밎 빛 반사, 수직 피난거리에 따른 재난 대응 취약과 건립시 90층과 151층을 비교했을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사업비, 갯벌 매립으로 인한 지반 안정성 문제, 환경을 고려했을 때 탄소 배출이 오히려 심화될것이란 지적 등 랜드마크의 추진에 초고층 건물만이 답이 아니라는 의견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올댓송도를 중심으로 한 일부 주민들은 이러한 지적에 "발제 자체가 초고층 인천타워를 부정하고 있어 편파적"이며 "그동안 아파트를 팔면서 151층 인천타워를 짓겠다고 홍보하고, 그 약속을 져버리는 행위를 하고 있으며 송도 랜드마크는 인천타워, 대관람차, 워터프런트로 이어지는 골든 삼각축으로 만들어야 한다" 고 말했다. 

토론회 및 토론자 선정 과정에서도 문제가 있었다는 의견도 이어진다. 5명의 토론자 중 4명이 초고층 건물의 무익함을 주장하고 있으며, 주민대표를 정할 때 4년동안 인천타워 복원운동을 주장한 김성훈 올댓소도 대표를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어 토론회가 편향성을 띄고 기획된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또한 20명의 시민 방청객 선정에 초고층 인천타워 반대의사를 표명한 단체의 10명을 방청객으로 초대했으며, 온라인 생중계에서도 인천타워를 조롱하는 반대의견이 쏟아지는 등 이러한 문제가 있음에도 토론회와 유튜브에서 제시된 의견을 참고하여 오는 20일로 종료되는 랜드마크 협상을 마무리 짓겠다고 하고 있어, 반대를 위한 표적토론회의가 아닌지 공정성 문제까지 제기될 사안이라고 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송도 6·8공구 개발 방안을 놓고 우선협생대상자 블루코어 컨소시엄과 협상을 진행중이다. 재연장을 거듭해 오는 20일 협상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151층 초고층 인천타워 원안 추진 요구와 타협안을 통해 층수를 줄이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치되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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