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동춘동에 위치한 동막근린공원이 토질 불량과 시설 부족 등을 이유로 새롭게 개선될 전망이다.
동춘동 932-2번지에 위치한 동막 근린공원은 2011년 리모델링 공룡뼈 조형물과 화석 장식벽을 비롯해 그물형 정글짐 등 공원의 주제인 ‘생명의 세계, 화석’에 맞춰 시설물을 조성한 바 있다.
지난 13일 동막근린공원 한양2차·현대1차·무지개 아파트 입대위 회장 등 주민 대표들은 고남석 구청장과의 만남에서 동막 근린공원의 리모델링 필요성을 전했다.
바다를 매립해서 조성한 근린공원의 염분 제거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나무가 제대로 생육하지 못하며, 갯펄 썩은 냄새가 나고 있다는 것이 주요 이유다.
이어서 위와 같은 이유로 공원 중심부의 광장 및 보행로의 수목이 고사해 그늘이 부족하고, 주 이용층인 노령인구를 위한 벤치 및 운동기구 역시 부족해 인근 주민들이 새로운 공원 조성을 간절히 원하는 상황이라 밝혔다.
이날 연수구를 비롯해 지방의회 의원들도 공원 리모델링 사업에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수구 관계자는 “동막근린공원 리모델링 사업 추진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며 “예산 편성 및 계획 수립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준비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12월 2022년 본예산 편성이 이미 마무리 된 만큼, 약 10억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 동막근린공원 리모델링 사업은 내년 추가경정예산에서 편성될 전망이다.
주민 대표 A씨는 “추경 예산 편성을 위한 준비와 더불어 수목 및 디자인에 관한 시안이 나올 시 주민의견 수렴과정은 물론, 필요하면 서명 및 면담 요청도 진행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