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학동 주민들, 주민참여예산 일방적 삭감에 구의회 항의 방문
선학동 주민들, 주민참여예산 일방적 삭감에 구의회 항의 방문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1.12.2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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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의견 반영되지 않은 처사...일방적 삭감처리에 강력 대응할 것
승기천 포토존 사업삭감으로 2억원의 동협치형 예산에서 71% 감소
선학동 장예기 주민자치회장이 유상균 의원에게 입장문을 전달하고 있다. 

선학동에서 주민들에 의해 선정된 주민참여예산 사업이 연수구의회에서 전액 삭감되면서 주민자치회가 항의 방문에 나섰다. 

지난 14일 연수구의회 예산안 계수조정에서 선학동 동협치형 주민참여예산인 '싱글벙글 승기천 포토존' 사업이 주민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고 일방적으로 삭감되면서 유감을 표하는 것이다. 

' 싱글벙글 승기천 포토존'사업은 선학동 주민 1,696명이 참여해 찬성 93.4%, 반대 및 기권 5.5%로 득표, 사업비 1억 4250만원을 들여 승기천 산책로에 포토존 및 꽃길을 조성하고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추진된 사업이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선학동 주민자치회에서 3개월 간 마을조사와 숙의 과정을 통해 발굴한 사업으로, 8월 28일 과반수를 득표에 얻어낸 마을 의제이기도 하다. 

주민들은 이번 계수조정으로 선학동 2억원의 주민참여예산 동협치형 편성 중 71%가 삭감되는 것은 정당한 이유가 있지 않는 이상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행위로밖에 볼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는 주민참여예산 심사 과정에서 주민들이 추진해온 사업들의 예산 미반영 및 삭감 사유를 구의회가가 공개하지 않고, 그 이유를 주민들이 제대로 전달받기도 힘든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본지 941호 12월 16일자 '선학동 주민참여예산 일방적 삭감에...깜깜이 예산 편성 우려 ' 기사 참조)

주민의 대표로 연수구의회에 항의방문한 선학동 주민자치회는 주민투표로 결정된 마을사업이 어떠한 사유로 전면 삭감되었는지 정당한 사유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 

선학동 장예기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삭감에 대해 정당한 사유가 없을 경우 주민자치회는 2022년 동협치형 사업은 모두 거부하며, 2023년 동협치형 주민참여예산 의제발굴 역시 하지 않겠다" 며 "일방적 예산삭감에 대한 부분을 공론화하여 모든 주민들과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임을 밝힌다" 고 말했다. 

한편 선학동 주민자치회는 오는 22일 삭감된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삭감 이유를 의회에 요구할 예정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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