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추위, 151 인천타워 천막 농성 '한 달을 채웠다.'
매서운 추위, 151 인천타워 천막 농성 '한 달을 채웠다.'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2.01.0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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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권 날씨에 농성 중 돌연 전기 끊겨 불편...현재까지 단전된 상태 이어져
7일 6·8공구 공모사업 시민설명회 개최예정, 주민 참여는 무작위 추첨

151층 인천타워의 원안 추진과 경제청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송도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특히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위치한 G타워 앞에서 주민들이 주도한 천막 농성까지 이어지면서 갈등은 깊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2일부터 주민들이 교대로 24시간 대기하면서 4일 기준 32일째를 맞이하는 천막 농성장은 송도 6·8공구 개발사업과 관련 151층 인천타워 건립을 포기하려고 하는 이원재 경제청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선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지난달 17일 천막농성장에 연결된 전기가 통보 없이 단전되면서 농성하던 주민들은 급작스럽게 영하의 추위 속에 텐트 안에서 버텨야 했다. 

당시 단전 속 한파까지 몰아닥치면서 체감온도가 급하락하는 등 자칫 주민들에게 불상사라도 벌어진다면 경제청이 책임을 질 수 있겠으냐며 주민들을 무시하는 행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후 주민들이 경제청에게 전력공급을 요청했지만, 더 이상 편의를 봐 줄 수 없다며 민원 등을 이유로 거절하면서 현재까지 단전된 상태로 추위 속에 주민 농성이 이어지고 있다. 

자원한 주민들과 교대로 대기하면서 천막을 지킨 송도시민총연합회 김재익 공동위원장은 “영하권의 날씨에 난방도 안 되는 상황에서 천막 취침까지 하며 주민들이 너무 고생하고 있다” 며 “착공식을 할 정도로 준비되었던 151층 인천타워가 재정 상태 개선 등으로 추진 여건이 좋아지면서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경제정에게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이며, 주민요구사항이 계속 무시당할 경우 투쟁은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오는 7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송도 6·8공구 공모 개발 사업 관련 시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당일 송도 6·8공구 개발 사업의 개발방향, 컨셉, 도입시설 등 그동안 우선 협상대상자와 주요 협의내용을 공유, 설명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것이다. 

설명회는 오는 7일 오후 2시에 시작돼 약 1시간 동안 G타워 민원동 3층 대강당 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번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블루코어PFV 측에서 사업내용 등에 대해 약 30분간 설명한 후 질의응답, 의견청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본 설명회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석 인원은 방역수칙에 따라 최소화될 예정으로, 현장 참석을 희망하는 주민들은 경제청 홈페이지 공고를 통한 사전 신청자에 한해 무작위 추첨으로 현장 참석 희망 주민을 별도로 선정, 통보할 계획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설명회의 주민 무작위 추첨 방식을 두고 인천타워 찬성과 반대 중 자칫 특정 입장만 대변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며 공정한 선정 방식인지 의구심이 간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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