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B노선 수혜 확대 및 원도심 도시 재생 지원에 중점 둬
인천광역시가 새롭게 마련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이 국토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 본격 추진이 가능해졌다.
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 등 8개 노선이 반영된 ‘인천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은 국가교통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8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시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에 반영된 노선이 모두 건설되면 도시철도 수송 분담률 증가로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경계획에 반영된 노선은 △인천2호선 검단 연장 △부평연안부두선 △송도트램 △인천2호선 논현 연장 △주안송도선 △영종트램 △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 △제물포연안부두선 등 8개 노선으로 총 87.79㎞ 길이의 철도망 건설에 2조 8,62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계획이다.
이중 인천 1호선 8공구 연장은 2030년 착공, 203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현 종착역인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송도 8공구까지 연장하는 노선으로 1.46km에 정거장 2개소를 신설 할 예정이다.
송도트램은 2027년 착공, 2032년 개통 할 예정이다. 전 구간 23.06km를 동시에 건설하며, 4,429억의 사업비가 소요될 예정이다.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연내 예비사전타당성조사용역이 진행 될 예정이다.
주안송도트램은 인천도시철도 2호선 주안역에서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대입구역까지 지상에 선로를 깔아서 14.72km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정거장 23개소도 신설한다. 총 사업비는 3016억원으로 추산된다.
인천 2호선은 각각 검단과 논현으로 연장된다. 독정역~불로지구 구간 4.45km 총 사업비 4,416억, 남동구청역~인천논현역은 7.43km 5,772억원을 들여 연장한다.
인천2호선 검단 연장’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인천2호선 고양 연장’에 포함해 경기도와 공동으로 지난 달 16일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착수했다.
부평연안부두선 트램은 2023년 착공해 2032년 준공이 목적이다. 18.72km 구간을 연결해 정거장 27개, 총 사업비 3,935억원을 소요한다. 지난 해 11월 4일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착수해 진행중이다.
중구 영종트램은 1단계 사업을 2029년 착공 목표로 추진한다. 영동 공항신도시부터 하늘도시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길이는 10.95km나 된다. 정거장 14개소를 신설하며 사업비는 2835억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변경계획은 2016년에 수립된 기존계획에 대해 「도시철도법」제5조에 따라 5년마다 시행하는 타당성 재검토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변화된 사회․경제적 여건을 반영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수혜 확대, 원도심 도시 재생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류윤기 시 철도과장은 “인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따라 철도망 확충이 차질 없이 이뤄질 경우 철도의 수송 분담률이 13.5%에서 16.0%까지 증가하고 도심 어디서든 15분 이내 접근이 가능해 시민의 교통편익증진은 물론 원도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8개 노선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 행정절차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